보령 '트루다파', 다파글리플로진 제네릭 시장 처방 1위 달성

이춘희 2024. 1. 2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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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의 당뇨병 치료제인 '트루다파(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 제품군이 해당 성분 제네릭 시장에서 원외 처방액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은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으로 트루다파 제품군의 지난해 원외처방실적은 42억원으로 다파글리플로진 단일제 및 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복합제 제네릭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4%로 처방 선두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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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의 당뇨병 치료제인 ‘트루다파(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 제품군이 해당 성분 제네릭 시장에서 원외 처방액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의 당뇨병 치료제 '트루다파'와 '트루다파엠'[사진제공=보령]

보령은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으로 트루다파 제품군의 지난해 원외처방실적은 42억원으로 다파글리플로진 단일제 및 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복합제 제네릭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4%로 처방 선두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SGLT)-2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인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은 아스트라제네카(AZ)가 개발한 '포시가'가 오리지널 의약품이다. 지난 4월 포시가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제네릭이 대거 출시됐다. 지난해 기준 단일제 및 복합제 전체 시장규모는 1322억원으로, 이 중 제네릭 시장은 295억원 규모로 조사되고 있다.

보령도 지난해 4월 단일제인 트루다파와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트루다파엠'을 특허 만료에 맞춰 바로 출시했다. 두 약물 모두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을 향상하는데 쓰인다. 제품군 중에서는 단일제의 실적이 두드러졌다는 설명이다. 트루다파는 제네릭 시장에서 9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시장점유율을 늘려왔다. 보령은 트루다파 제품군의 점유율을 더욱 늘려가는 한편,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당뇨 분야에서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보령은 이외에도 다양한 당뇨병 치료제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디펩티딜 펩티다제(DPP)-4 억제제인 MSD(미국 머크)의 '자누비아(시타글립틴)' 제네릭 단일제·복합제인 '트루시타' 제품군을 출시했다. 이어 11월에는 세계 최초로 다파글리플로진 성분과 치아졸리딘디온(TZD) 계열의 '피오글리타존' 성분의 복합제인 '트루버디'를 내놓기도 했다.

보령은 올해도 베링거인겔하임의 DPP-4 억제제 계열 '트라젠타(리나글립틴)'의 제네릭 단일제·복합제 제품들을 출시하는 등 지속해서 당뇨병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나간다는 구상이다. 또한 고혈압 등 동반 질환까지 치료할 수 있는 복합제도 개발 중이다.

성백민 보령 처방(Rx)마케팅본부장은 “그동안 보령은 대표적 만성질환인 당뇨병 치료에 있어 꼭 필요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임상 근거를 마련하는 데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조합의 당뇨 복합제를 지속해서 선보이는 한편 학술 영업·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당뇨병 치료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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