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英 두 번째 후티 공습…한국 포함 24개국 지지 성명

이강민 2024. 1. 24. 10: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을 포함한 24개국이 미국과 영국의 예멘 후티 반군 공습을 지지하는 성명을 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과 영국 총리실은 세계 24개국이 전날 양국이 단행한 후티 반군에 대한 추가 공습을 지지하고 후티에 홍해 공격을 끝낼 것을 요구하는 공동성명을 냈다고 발표했다.

앞서 22일 미국과 영국 연합군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의 미사일 저장고와 드론, 대함 순항미사일, 대공 감시 시설 등 8곳에 대대적인 공격을 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알바니아, 호주, 바레인 등 24국 성명
“22일 공습, 항행의 자유 수호 위한 공동 대응”
22일(현지시간) 홍해에서 작전 중인 USS 드와이트 D.아이젠하워 항공모함에서 전투기 한 대가 출격하고 있다. 이날 미국과 영국군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을 상대로 두 번째 합동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다. AP연합뉴스


한국을 포함한 24개국이 미국과 영국의 예멘 후티 반군 공습을 지지하는 성명을 냈다. 22일 미·영 연합군이 후티 반군에 두 번째 대대적 공습을 가한 지 하루 만이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과 영국 총리실은 세계 24개국이 전날 양국이 단행한 후티 반군에 대한 추가 공습을 지지하고 후티에 홍해 공격을 끝낼 것을 요구하는 공동성명을 냈다고 발표했다.

이들 국가는 성명에서 “홍해와 주변 수로를 항행하는 선박에 대한 후티의 불법적이고 무분별한 공격이 계속된 데 대응해 미국과 영국 군이 호주와 바레인, 캐나다, 네덜란드의 지원을 받아 8개 표적에 추가 공격을 가했다”며 “이번 공격은 확전을 피하면서도 세계 무역과 전 세계 무고한 선원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는 후티의 능력을 저해하기 위해 계획됐다”고 공습을 지지했다.

이어 “22일 단행된 국제적 대응은 항행의 권리와 자유를 수호하고 불법적이고 부당한 공격으로부터 선원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공동의 결의를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성명에는 미국과 영국을 비롯해 한국이 이름을 올렸다. 알바니아, 호주, 바레인, 캐나다, 크로아티아, 체코, 덴마크, 에스토니아, 독일, 기니비사우, 헝가리, 이탈리아, 케냐,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몬테네그로, 네덜란드, 뉴질랜드, 북마케도니아, 폴란드, 루마니아도 동참했다.

앞서 22일 미국과 영국 연합군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의 미사일 저장고와 드론, 대함 순항미사일, 대공 감시 시설 등 8곳에 대대적인 공격을 가했다.

CNN등 외신에 따르면 미 해군 항공모함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호와 공군기지에서 출격한 전투기가 목표 시설을 폭격했고, 영국 공군 전투기는 예멘 수도 사나의 군 기지 목표물을 정밀 타격했다. 이는 지난 11일 첫 공습을 한 지 10일 만에 이뤄진 여덟 번째 공격으로, 미국과 영국의 연합 공격은 두 번째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번 작전의 성과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면서 “지난 11일 이래 25개 이상의 미사일 발사 시설과 20발 이상의 미사일을 파괴하거나 성능을 저하시킨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예멘 후티 반군은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팔레스타인을 지원하겠다며 주요 국제 무역로인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공격해왔다. 이에 미국은 다국적 안보 함대 연합인 ‘번영의 수호자 작전’을 창설해 대응에 나서왔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