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삼색 깃발' 내세운다…8년 만에 바꾼 당 로고 보니
하수영 2024. 1. 24. 09:37
더불어민주당이 24일 8년 만에 새로운 당 로고와 상징(PI·Party Identity)을 선보였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새 PI 선포식을 개최했다.
민주당의 이전 PI는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당명을 개정한 뒤인 2016년 1월에 만들어졌다.
이번 PI에서는 기존 PI에 있던 '민주주의'를 형상화한 미음(ㅁ) 모양이 사라졌다.
아울러 당명 중 '더불어'는 이전보다 작아졌고, '민주당'은 더 부각되도록 굵어진 필체를 사용했다.
특히 새 PI에는 세 가지 색이 선명하게 구분되는 삼색 깃발이 들어갔다. 민주당은 "파랑, 보라, 초록색은 각각 민주, 미래, 희망을 상징하며 펄럭이는 깃발 모양은 시대에 맞게 다양한 가치를 품는 민주당의 모습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새 PI 작업은 LG전자 상무 출신으로 지난달 당에 새로 영입된 한웅현 홍보위원장이 주도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을 살리는 정치를 실현하고, 모두가 행복하고 희망을 꿈꾸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민주당의 각오를 담았다"며 "민주·미래·희망에 중점을 둔 민주당의 정체성 강화로 올해 총선에서 국민의 지지를 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새 PI는 이날 선포식 이후 공식적으로 사용된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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