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C 개발 속도 내는 셀트리온…中 우시와 협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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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항체·약물접합체(ADC) 특화 기업인 우시 XDC와 ADC 신약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업무협약을 맺고 위탁개발생산(CDMO)을 위한 제품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시 XDC와는 지난해 12월 자체 개발 중인 ADC 신약 파이프라인의 링커-페이로드 합성공정 개발을 위한 CDMO 계약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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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항체·약물접합체(ADC) 특화 기업인 우시 XDC와 ADC 신약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업무협약을 맺고 위탁개발생산(CDMO)을 위한 제품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3일 중국 장쑤성 우시시 우시 XDC 본사에서 진행됐다. 양사는 ADC 파이프라인 개발 영역 확대와 이에 따른 상호 이익 증대 도모 등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ADC는 암세포와 붙는 항체와 암을 죽이는 독성약물(페이로드)을 링커를 통해 결합하는 기술이다. 암세포를 찾아내 암만 정밀 타격하는 ‘크루즈 미사일’로 불리는 가운데 AZ와 다이이찌산쿄가 공동 개발한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가 환자의 암 진행 없는 생존 기간(PFS)을 대거 연장하면서 기술 경쟁이 거세지고 있다.
셀트리온도 2026년까지 6개 ADC 신약 후보물질을 사람 대상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시키겠다고 공언하는 등 적극적 개발에 나서고 있다. 우시 XDC와는 지난해 12월 자체 개발 중인 ADC 신약 파이프라인의 링커-페이로드 합성공정 개발을 위한 CDMO 계약을 맺은 바 있다. ADC 파이프라인 2개 품목을 우선 개발하는 신약 개발 프로젝트 계약이다. 우시 XDC는 링커-페이로드 합성공정 개발부터 임상 1상 시험용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cGMP)에 걸맞은 ADC 물질 생산을 맡는다.
셀트리온은 앞선 CDMO 계약에 이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성장동력 사업인 ADC 신약 개발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또한 ADC 제품의 CDMO 확대에 대한 논의도 이어갈 방침이다.
우시 XDC는 글로벌 CDMO 업체인 우시 바이오로직스와 우시 STA가 합작해 설립한 회사다. ADC 및 바이오 접합체 중심의 위탁연구개발생산(CRDM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cGMP 생산시설을 준공해 개발부터 원료의약품(DS) 및 완제의약품(DP)까지 ADC 치료제의 원스톱 cGMP 생산이 가능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처럼 ADC CDMO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우시와의 협업을 통해 복수의 ADC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더해 영국의 ADC 개발사 익수다 테라퓨틱스와의 협업, 국내 바이오테크 피노바이오와의 고형암 타깃 ADC 항암 치료제 개발 등의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자체 개발 및 협업을 통해 다수의 ADC 파이프라인 개발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며 "ADC 신약 확보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십을 꾸준히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ADC를 포함해 여러 모달리티(치료 접근법)를 활용한 혁신 신약을 개발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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