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7개 분기만에 흑자전환…"TV·모바일·車 성장기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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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7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OLED 사업경쟁력과 미래 성장기반을 강화해 고객가치 창출과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IT, 모바일 및 차량용 등 OLED 사업 전 영역에서 경쟁력과 사업기반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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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확보에 집중" 공격적 발언 전환
대형·중소형·차량용 포트폴리오 확대
LG디스플레이가 7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TV, IT·모바일, 차량용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 전념할 방침이다. 재무 건전성을 확충하는 데 사활을 걸던 시기를 지나 이제는 흑자 폭을 넓혀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이야기다.
24일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연결 잠정 매출 7조3959억원, 영업이익 131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022년 2분기 이후 7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 했다. 연간으로는 매출 21조3308억원, 영업손실 2조510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회사 측은 분기 실적, 특히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의미를 부여했다. LG디스플레이는 "사업구조 고도화 성과가 가시화돼 OLED 중심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확대됐다"며 "원가혁신과 운영 효율화 등 강도 높은 비용 감축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4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55% 늘어난 것에 대해서는 "모바일용 OLED 패널과 TV, IT용 중대형 제품군 출하가 늘었다"며 "TV, IT용 제품군은 계절적 수요 확대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주목할 부분은 미래 성장기반 강화, 수익성 확보 등 회사 성장 동력을 높이겠다고 발언한 점이다. 적자를 냈던 6개 분기 내내 '재무 건전성 확보'를 강조하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OLED 사업경쟁력과 미래 성장기반을 강화해 고객가치 창출과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IT, 모바일 및 차량용 등 OLED 사업 전 영역에서 경쟁력과 사업기반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라고 했다. 대형 OLED 부문에서는 고객 기반을 강화해 출하를 확대하고, 수율(양품 비율)·생산성·재료비 등에서 원가혁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대형·초대형 OLED TV 중심으로 프리미엄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중소형 OLED 부문에서는 수주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사업경쟁력을 강화한다. 모바일용 OLED 부분은 증설된 OLED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제품 출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탠덤 기술 기반 P-OLED, ATO(Advanced Thin OLED), 하이엔드 LTPS LCD 등 기술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고객군을 늘리고 수주·매출 성장을 도모한다.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OLED는 2019년 첫 양산 이후 4년 만에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 10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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