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美 진출 돕는 보산진…보스턴 C&D오피스 입주기업 모집

이춘희 2024. 1. 24. 08: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인근 케임브리지의 케임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 내 'C&D 인큐베이션 오피스'의 입주 기업 신청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강화를 위한 K-블록버스터 글로벌 진출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이번 사업은 CIC 내에 진흥원이 마련한 C&D 인큐베이션 오피스의 입주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인근 케임브리지의 케임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 내 'C&D 인큐베이션 오피스'의 입주 기업 신청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결합·개발(C&D)은 내부의 지적 재산과 외부의 지적 재산을 결합해, 더욱 뛰어난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의 기술 획득 방식을 뜻한다.

미국 보스턴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케임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 건물 [사진=이춘희 기자]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강화를 위한 K-블록버스터 글로벌 진출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이번 사업은 CIC 내에 진흥원이 마련한 C&D 인큐베이션 오피스의 입주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1999년 문을 연 공유 오피스인 CIC는 2.9㎢(1스퀘어마일) 안에 구글, 페이스북, 바이오젠, 모더나 등 최첨단 IT·바이오 기업들의 본사 또는 주요 거점 및 벤처캐피탈(VC),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 공대(MIT) 등 대학·병원·창업공간·커피숍·음식점·공원 등이 들어서 있어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공간'으로 꼽히는 케임브리지 '켄들스퀘어' 내에 있어 다양한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 구글의 모바일 운영 체제(OS)인 안드로이드를 개발한 안드로이드사도 CIC에서 처음 출발했다.

C&D 인큐베이션 오피스 입주 기업 지원 사업은 2022년 첫 10개 사 지원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지원 규모를 20개 사로 늘렸다. 유한USA, 휴온스USA, 동아ST, JW중외제약 등 전통 제약사부터 아리바이오, 보로노이 등 바이오테크에 스탠다임, 웰트, 하이 등 인공지능(AI) 신약 발굴 또는 디지털 헬스케어 등 첨단 바이오 헬스케어 업체까지 업종도 다양하다. 김용우 진흥원 제약바이오산업단장은 "C&D 인큐베이션 오피스 개소 후 높은 만족도와 수요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는 기존 입주 기업을 포함해 지원 대상을 총 30개 사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1스퀘어마일'이라고 적힌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내 켄들스퀘어의 표지석 [사진=이춘희 기자]

모집 대상은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제약·바이오 관련 기업으로, 이 중 12개 내외의 신규 입주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혁신형 제약 기업은 가점 우대를 부여받는다. 입주 희망 기업은 다음 달 13일까지 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공고를 확인하고 담당자 이메일로 사업계획서 등의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다음 달 20일 최종 선정된 기업은 기본 1년, 최대 총 3년간 지원을 받는다. 별도의 오피스를 지원하는 A타입(4개 기업)은 기업당 최대 120만원의 임차료를 지원하고, 진흥원이 마련한 별도 공유 오피스를 사용하는 B타입(8개 기업)은 임차료가 없다. CIC의 기본 임대료는 책상 1개만 빌리는 데도 월 1만달러(약 1340만원)를 부담해야 하지만 C&D 오피스 사업을 활용하면 보다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글로벌 진출 컨설팅, 현지 행사 참여 및 네트워킹 지원 등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김용우 단장은 "앞으로도 우리 제약·바이오 기업이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중심인 CIC에서 미국 진출 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