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美 진출 돕는 보산진…보스턴 C&D오피스 입주기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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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인근 케임브리지의 케임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 내 'C&D 인큐베이션 오피스'의 입주 기업 신청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강화를 위한 K-블록버스터 글로벌 진출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이번 사업은 CIC 내에 진흥원이 마련한 C&D 인큐베이션 오피스의 입주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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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인근 케임브리지의 케임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 내 'C&D 인큐베이션 오피스'의 입주 기업 신청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결합·개발(C&D)은 내부의 지적 재산과 외부의 지적 재산을 결합해, 더욱 뛰어난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의 기술 획득 방식을 뜻한다.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강화를 위한 K-블록버스터 글로벌 진출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이번 사업은 CIC 내에 진흥원이 마련한 C&D 인큐베이션 오피스의 입주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1999년 문을 연 공유 오피스인 CIC는 2.9㎢(1스퀘어마일) 안에 구글, 페이스북, 바이오젠, 모더나 등 최첨단 IT·바이오 기업들의 본사 또는 주요 거점 및 벤처캐피탈(VC),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 공대(MIT) 등 대학·병원·창업공간·커피숍·음식점·공원 등이 들어서 있어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공간'으로 꼽히는 케임브리지 '켄들스퀘어' 내에 있어 다양한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 구글의 모바일 운영 체제(OS)인 안드로이드를 개발한 안드로이드사도 CIC에서 처음 출발했다.
C&D 인큐베이션 오피스 입주 기업 지원 사업은 2022년 첫 10개 사 지원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지원 규모를 20개 사로 늘렸다. 유한USA, 휴온스USA, 동아ST, JW중외제약 등 전통 제약사부터 아리바이오, 보로노이 등 바이오테크에 스탠다임, 웰트, 하이 등 인공지능(AI) 신약 발굴 또는 디지털 헬스케어 등 첨단 바이오 헬스케어 업체까지 업종도 다양하다. 김용우 진흥원 제약바이오산업단장은 "C&D 인큐베이션 오피스 개소 후 높은 만족도와 수요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는 기존 입주 기업을 포함해 지원 대상을 총 30개 사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모집 대상은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제약·바이오 관련 기업으로, 이 중 12개 내외의 신규 입주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혁신형 제약 기업은 가점 우대를 부여받는다. 입주 희망 기업은 다음 달 13일까지 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공고를 확인하고 담당자 이메일로 사업계획서 등의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다음 달 20일 최종 선정된 기업은 기본 1년, 최대 총 3년간 지원을 받는다. 별도의 오피스를 지원하는 A타입(4개 기업)은 기업당 최대 120만원의 임차료를 지원하고, 진흥원이 마련한 별도 공유 오피스를 사용하는 B타입(8개 기업)은 임차료가 없다. CIC의 기본 임대료는 책상 1개만 빌리는 데도 월 1만달러(약 1340만원)를 부담해야 하지만 C&D 오피스 사업을 활용하면 보다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글로벌 진출 컨설팅, 현지 행사 참여 및 네트워킹 지원 등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김용우 단장은 "앞으로도 우리 제약·바이오 기업이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중심인 CIC에서 미국 진출 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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