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구신 있는데…토트넘, '플랜 A' 센터백과 다시 연결? "계약 논의 진행 중"
(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토트넘이 '플랜 B' 선회로 돌아서면서 틀어졌던 것으로 보였던 프랑스 수비수 장-클레어 토디보와의 동행 가능성에 다시 불이 붙고 있다.
프랑스 스포츠 매체 '텔레푸트'는 21일(한국시간) "토트넘, 첼시, 나폴리가 모두 OGC 니스 수비수 토디보 측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특히 토트넘이 토디보와 다시금 동행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 것은 눈여겨 볼 수 있다. 이번 겨울이적시장 초반 토트넘이 토디보를 원했으나 합의점에 다다르지 못하고 협상이 결렬된 적이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토디보와의 동행을 가장 최우선으로 삼고 이번 겨울 이적시장서 그의 영입을 위해 박차를 가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입맛에 맞는 수비수를 찾고 있던 토트넘 입장에선 프랑스 대표로 A매치까지 뛴 토디보가 매력적인 선수일 수밖에 없다.
토디보는 빠른 발과 좋은 수비 실력으로, 토트넘 다른 선수들의 약점을 메워줄수 있는 수비수다. 이는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등 현재 토트넘 주전 센터백을 보면 알 수 있다. 특히 키가 커 공중에서 충분히 위협적인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따라서 토트넘은 토디보와의 딜을 빠르게 마무리짓고 싶어했다. 그러나 두 당사자는 지속적으로 '불협화음'을 내며 협상에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결국 겨울이적시장 개장을 앞둔 지난 12월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소속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토트넘의 희망 영입 자원으로) 현재 토디보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그가 이번 겨울에 토트넘에 합류할지는 오리무중"이라고 전했다.
토디보와의 염문설은 토트넘이 제노아에서 '플랜 B' 영입 타깃이었던 라두 드라구신을 데려오며 끝이 나는 듯 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이달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드라구신이 토트넘에 가게 됐다. 3000만 유로(약 433억)의 새로운 이적료 제안이 제출됐고, 합의가 이뤄졌다"며 드라구신의 이적 소식을 전했다. 이어 드라구신이 이탈리아 제노아 공항을 떠나 런던에 도착한 장면도 공개됐고 공식 입단식까지 열렸다. 드라구신은 지난 15일 맨유전을 통해 토트넘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텔레푸트' 보도로 토트넘과 토디보의 협상 가능성이 다시 열렸다. 매체는 "토트넘이 토디보 측과 합의 가능한 계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토디보의 토트넘 이적설에 다시 불을 지폈다.
다만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시장 종료까지 10일도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토트넘이 데려온다는 보장 역시 없다. 축구 전문 매체 'TBR 풋볼'은 토트넘과 토디보의 관계 개선 가능성을 언급하며 "10일도 남지 않은 이적시장 기간 구단들은 전부 협상을 끝마치려 서두르고 있다. 토디보는 인기가 많은 매물"이라고 전했다. 현재 첼시 또한 토디보를 원하고 있다.
토트넘이 이미 드라구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토디보의 토트넘행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이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 불어닥치고 있는 재정 관련 규제인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정(PSR)'을 준수해야 하는 토트넘 상황을 고려하면 토디보까지 영입할 수 있는 경제적 여건이 되지 않는다. 이적이 가능하더라도 다음 여름에 성사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다른 문제도 있다. 토디보를 구매해서 따라오는 문제로는 4명의 즉시전력감 수비수를 보유하게 된다는 것이다. 현재 판더펜, 로메로, 드라구신으로 센터백이 나름대로 풍족한 토트넘이 프랑스 국가대표 수비수까지 데려오면 서로의 출전시간 배분에 있어 불만이 생길 수도 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와 FA컵 2개 대회만 이번 시즌에 치르고 있다. 27일 맨시티와 FA컵 32강에서 탈락하면 프리미어리그 17경기만 남은 셈이 된다.
물론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게 된다면 토디보까지 4명의 센터백이 필요할 수도 있다.
영국 매체 'TBR 풋볼' 또한 "만약 토디보까지 토트넘에 온다면 자신이 주전으로 뛰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수비수가 4명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현재 포스테코글루가 필요한 고민은 아니"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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