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주식 공모 발행 10조8600억…대어 IPO 지연에 ‘반토막’

황인욱 2024. 1. 24.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주식 공모 발행액이 대어급 기업공개(IPO) 지연 등의 영향으로 직전년도와 비교해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작년 주식 공모 발행실적은 10조8569억원으로 전년(21조9408억원) 대비 11조839억원(50.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IPO 발행 전년比 73% 급감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 현판 전경. ⓒ금융감독원

지난해 주식 공모 발행액이 대어급 기업공개(IPO) 지연 등의 영향으로 직전년도와 비교해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작년 주식 공모 발행실적은 10조8569억원으로 전년(21조9408억원) 대비 11조839억원(50.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IPO는 119건, 3조5997억원으로 전년(115건·13조3515억원) 대비 4건 증가했으나 규모는 73.0%(9조7518억원) 감소했다. 공모 대어가 줄며 건당 평균 공모 규모(302억원)가 전년(1161억원) 대비 급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별로 코스피는 5건, 9962억원, 코스닥은 114건, 2조6035억원 각각 발행됐다.

유상증자는 65건, 7조2572억원으로 전년(59건·8조5893억원) 대비 6건 증가했으나 15.5%(1조3321억원) 감소했다. 경기 부진에 따른 투자 환경 악화로 시설자금 수요 등이 감소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시장별로 코스피가 16건, 5조2659억원 발행해 가장 규모가 컸고 이어 코스닥(43건· 1조6928억원), 비상장사(5건·2670억원), 코넥스(1건·314억원) 순으로 규모가 컸다.

공모를 통한 주식·회사채 발행실적. ⓒ금융감독원

작년 회사채 발행실적은 총 4288건, 234조8113억원으로 전년(3382건·182조6339억원) 대비 42.5%(52조1774억원)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446건, 43조2809억원으로 전년(325건·30조3730억원) 대비 42.5%(12조9079억원) 증가했다.

특히 신용등급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인플레이션 등 대내외 불안 요인들로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성향이 강해짐에 따라, AA등급 이상 우량물의 비중이 늘었다.

금융채는 2810건, 174조1280억원으로 전년(2209건·138조 328억원) 대비 26.1%(36조952억원) 증가했다. 고금리 예금 상품 만기 도래, 대출 수요 증가 등으로 은행채 발행이 크게 늘면서 은행채 비중이 올랐다.

작년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41조3262억원으로 전년 말(623조5097억원) 대비 2.9%(17조8165억원) 증가했다.

전환사채(CP) 발행액은 408조4856억원으로 전년(427조5946억원) 대비 19조4.5%(1090억원) 감소했다. 작년 말 기준 CP 잔액은 총 198조3492억원으로 전년 말(212조7993억원) 대비 6.8%(14조4501억원) 줄었다.

단기사채 발행액은 855조4993억원으로 전년(1122조5129억원) 대비 23.8%(267조136억원) 감소했다. 작년 말 기준 단기사채 잔액은 총 66조3889억원으로 전년말(72조9395억원) 대비 9.0%(6조5506억원) 감소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