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광고 성수기에 4분기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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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정보기술(IT)기업 네이버와 카카오가 지난해 4분기 나란히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5675억원, 3964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치 플랫폼 매출은 지난해 4분기 광고 성수기 영향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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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기저효과...핵심사업 집중해 수익성 개선 노력
국내 대표 정보기술(IT)기업 네이버와 카카오가 지난해 4분기 나란히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는 역대 최대 실적을, 카카오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5675억원, 3964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17.8% 증가했다. 분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다.
전체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치 플랫폼 매출은 지난해 4분기 광고 성수기 영향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크게 성장한 사업은 커머스 부문일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는 지난해 4분기 커머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성장한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도착보장 유료화, 브랜드스토어 수수료율 인상 등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여기에 연말 특수 효과가 더해져 실적이 크게 뛰었다.
지난해 연간 실적 역시 두자릿수의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조7011억원, 1조47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13.4% 늘었다.
증권가는 게임 특화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 숏폼 서비스 ‘클립’, 광고주향 AI 광고 솔루션 ‘클로바 포 애드’ 등 신규 서비스들이 중장기적으로 네이버 광고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동안 네이버의 본업인 광고 실적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향후 이같은 서비스들을 통해 광고 매출이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카카오는 지난해 4분기 2조2230억원의 매출과 150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3%, 49.7% 늘어난 수치다. 매출은 역대 최대치이며 영업이익은 2022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1500억원대까지 회복한 것이다.
지난해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기저 효과와 4분기 광고 성수기 진입, 엔터테인먼트 및 엔터프라이즈의 구조조정에 따른 인건비 감소 등으로 영업이익이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모빌리티 성수기 효과로 기타 매출이 30%대 증가해 전체 매출 상승에 기여했을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카카오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1667억원, 4751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대비 매출은 14.9% 증가, 영업이익은 18.1%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로 김범수 창업자를 포함한 주요 경영진들이 수사를 받은 데 따른 경영 공백이 수익성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가 앞으로 핵심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히면서 올해 뉴 이니셔티브(헬스케어·브레인·엔터프라이즈) 사업의 적자폭은 지난해 2500억원 이상에서 15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엔터프라이즈는 추가 희망퇴직으로 1분기까지 비용 통제가 이어질 전망이다. 아울러 카카오 그룹 컨트롤타워인 ‘CA협의체’ 역할 강화, 정책·리스크매니지먼트(RM) 대표직 신설 등에 따라 리스크 축소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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