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더블베이시스트 임채문, 런던 심포니 종신단원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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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베이시스트 임채문(28)이 한국인 최초로 세계 최정상급 악단인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LSO) 종신단원이 됐다.
LSO는 2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임채문이 3월부터 종신단원으로 활동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2023년 2월 LSO에 입단한 임채문은 '트라이얼'로 불리는 수습기간을 10개월 거쳐 종신단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LSO의 경우 각 악기 파트의 단원 투표에서 80% 이상 찬성을 받아야 하는데, 임채문은 더블베이스 단원 6명 모두의 지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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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로 ‘트라이얼’ 통과
더블베이시스트 임채문(28)이 한국인 최초로 세계 최정상급 악단인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LSO) 종신단원이 됐다. 아시아인으로는 첫 더블베이스 단원이다.
LSO는 2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임채문이 3월부터 종신단원으로 활동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1904년 창단된 LSO는 영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고전과 컨템포러리 모두 유연하게 다루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2023~2024시즌부터 안토니오 파파노가 음악감독으로 재임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초 서울과 대전 등에서 내한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울산예고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임채문은 독일로 유학을 떠나 베를린국립예술대, 쾰른음대 최고연주자과정에서 공부했다.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아카데미 연수단원으로서 암스테르담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뉘른베르크 심포니 등의 객원 연주자로 활동했다.
2023년 2월 LSO에 입단한 임채문은 ‘트라이얼’로 불리는 수습기간을 10개월 거쳐 종신단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LSO의 경우 각 악기 파트의 단원 투표에서 80% 이상 찬성을 받아야 하는데, 임채문은 더블베이스 단원 6명 모두의 지지를 받았다.
임채문은 국민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LSO의 트라이얼은 악명 높기로 유명하다. 그래서 입단 초기엔 기대보다 걱정이 컸다”면서 “하지만 걱정 대신 음악에만 집중하며 매 연주에 최선을 다했다. 그랬더니 동료 단원들도 더 좋아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LSO 단원으로 10월 내한공연에 참가해 한국 관객을 만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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