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 Live] 日 혼혈 GK, SNS서 인종차별 당했다... "부끄러운 일" 일본 감독 분노
윤효용 기자 2024. 1. 23. 19:28
[풋볼리스트=도하(카타르)] 윤효용 기자=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 대표팀 감독이 일본 혼혈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을 향한 소셜미디어(SNS) 인종차별에 대해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23일 오후 12시 30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일본과 인도네시아의 3차전 기자회견이 열렸다.
일본은 이라크전 패배 후 조 1위가 불가능해지면서 강한 비판을 받았다. 특히 주전으로 나서고 있는 스즈키 골키퍼의 역량에 대한 비판이 거셌다. 스즈키 골키퍼는 1차전에서 베트남에 2골을 내줬고, 2차전에서도 잘못된 펀칭으로 상대 선제골의 빌미가 됐다.
문제는 스즈키 골키퍼를 향해 SNS상에서 인종차별까지 쏟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스즈키 골키퍼의 피부색 때문이다. 가나인 아버지를 둔 스즈키는 일본 대표팀에서 유일하게 피부색이 다른 선수다. 현재는 SNS상이지만 경기장 안에서도 벌어질 수 있는 문제다.
이에 대해 하지메 감독은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 이런 일은 일어날 수 없다. 우리는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세계에 살고 있다. 축구인 전체가 공유해야 할 메시지다"라며 인종차별을 규탄했다.
이어 "스즈키는 우리의 소중한 선수이다. 인종차별은 수치스럽다. 다시는 일어나선 안된다. 우리는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그를 지지하겠다. 집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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