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곳에 자금 공급…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서유석 금투협회장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내부통제 강화 등 5대 과제 제시
[한국경제TV 정호진 기자]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자본시장 활성화를 강조하자 이번에는 금융투자업계가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자본시장형 선순환구조를 만들어 선진국형으로 거듭나겠다며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차례로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호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본시장형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일조하겠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오늘(23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한 신년간담회 자리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일곱 차례나 강조했습니다.
[서유석 / 금융투자협회장 :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자본시장 밸류에이션 제고 방안'을 마련하고, '세제 인센티브' 또한 적극적으로 건의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 유망 비상장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BDC(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를 비롯해, 자산배분형 '디딤펀드'를 출시하고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공모펀드 상장을 통해 자본이 정체되지 않고 필요한 곳으로 공급되는 '자본시장형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ISA'를 예시로 들며 국민이 꾸준하게 자산을 쌓을 동력을 제공할 새로운 금융제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정부가 세제 개편과 규제 혁파로 물길을 터줬다면, 업계에선 새로운 금융상품을 개발해 필요한 곳으로 유동성을 공급하겠다는 겁니다.
[서유석 / 금융투자협회장 : 자본이 정체되지 않고 기업 등 필요한 곳으로 공급되게 하는 '전향적인 프레임 전환'이 필요합니다. 장기투자 유도, 자본시장 변동성 축소 등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도 일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부터 금융투자업계가 부동산 PF 부실과 ELS, 주가조작 사태로 홍역을 겪은 만큼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입니다. 서 회장은 과거의 관행으로 진행됐던 업무 과정을 재점검하고, 지배구조법 개정을 통해 표준 내부 통제기준을 정비하고, 책무구조도 표준 예시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정호진입니다.
영상취재 : 양진성, 영상편집 : 김나래, CG : 이혜정
정호진 기자 auv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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