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세’ 이대로?…“대선 전 유죄판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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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 전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선거 판도가 바뀔 수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에 참가한 공화당원의 약 3분의 1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대통령직에 적합하지 않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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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 전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선거 판도가 바뀔 수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에 참가한 공화당원의 약 3분의 1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대통령직에 적합하지 않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두고 여론조사 관계자들은 “유죄 판결을 받을 시 상당한 규모의 탈당이 이뤄져 트럼프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관건은 재판이 열리는 시기와 대선 투표일인 11월 5일 이전에 배심원단 평결이 이뤄질지다.
현재 각급 법원에 계류 중인 여러 트럼프 관련 사건 가운데 법적·정치적으로 가장 폭발력이 강한 사안은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에 대한 연방 특검의 기소다. 이 사건 공판 일정은 3월 5일로 잡혀 있지만 트럼프 측의 지연 전략으로 일정 변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워싱턴DC 항소법원 재판부는 이달 초 구두변론을 들었으나 언제 판결을 낼지 불명확하고, 판결이 나도 트럼프 측이 재심리를 요구할 수 있으며 이후 대법원에 상고할 여지도 있다. 잭 스미스 특검팀은 “연방대법원 회기가 종료되기 전인 6월 말이나 7월 초 대법원에서 사건이 심리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폴리티코는 “트럼프가 투표일 이전 워싱턴에서 재판을 받게 되는 것은 매우 현실성 있는 시나리오”라며 “만약 그렇게 된다면 그는 아마도 유죄 판결을 받을 것이고, 우리는 그것이 어떤 정치적 결과를 가져올지 비로소 알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은현 기자 e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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