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풍’ 시사회에서 “건행!” 울려퍼진 이유는? 없어도 큰 임영웅의 존재감[종합]
정진영 2024. 1. 23. 17:00
가수 임영웅이 없는데도 마치 임영웅이 있는 것만 같았다. 영화 ‘소풍’의 언론 시사회가 임영웅 이야기로 화기애애했다.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소풍’의 언론 시사회가 진행됐다. 영화를 만든 김용균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 나문희, 김영옥, 류승수가 자리해 영화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당부했다.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나문희와 김영옥이 60년지기 절친으로 호흡을 맞췄다.
특히 이 영화는 엔딩 부분에 임영웅이 부른 ‘모래 알갱이’가 삽입돼 관심을 끌고 있다. 선의로 곡을 선뜻 영화에 사용하게끔 했던 임영웅은 또 이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기로 결정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김용균 감독은 “임영웅 가수와 그의 팬덤 영웅시대에게 모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소풍’의 언론 시사회가 진행됐다. 영화를 만든 김용균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 나문희, 김영옥, 류승수가 자리해 영화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당부했다.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나문희와 김영옥이 60년지기 절친으로 호흡을 맞췄다.
특히 이 영화는 엔딩 부분에 임영웅이 부른 ‘모래 알갱이’가 삽입돼 관심을 끌고 있다. 선의로 곡을 선뜻 영화에 사용하게끔 했던 임영웅은 또 이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기로 결정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김용균 감독은 “임영웅 가수와 그의 팬덤 영웅시대에게 모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배우 김영옥은 연예계에서 소문난 임영웅의 팬이다. 그는 “솔직히 말을 하자면 임영웅이 악조건에서 오케이를 한 거다. 그 친구가 어딜 가서 행사를 해도 어마어마한 개런티를 받지 않나. 정말 어림도 없는 조건으로 사용을 허락해준 것일 것”이라며 “영화를 한 입장에서는 감사하고 고마울 일이다. 임영웅의 노래 덕에 더 훌륭한 작품이 만들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내가 임영웅의 팬인데 이렇게 음악까지 깔리니까 너무 좋다. 음악을 듣고 나도 모르게 ‘악’ 했다. 이건 대박이다 했다”고 덧붙였다.
나문희는 최근 일산에서 열린 임영웅의 콘서트에서 사연이 소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일산에 사는 호박고구마’라는 이름으로 남편을 잃은 뒤의 심경과 임영웅의 노래를 듣고 위안을 받은 경험을 솔직하게 적은 것이 임영웅에게 직접 읽힌 것. 임영웅이 “어머니~” 하며 나문희를 부르는 장면이 SNS 공간에서 화제를 모았다.
나문희는“임영웅의 콘서트를 그동안 많이 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처음 가게 됐다”면서 “이 자리에서 얘기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정말 노래를 너무 잘하더라. 여러분들도 시간 있으면 한 번씩 들어보시라”고 추천해 웃음을 안겼다.
김영옥은 관객들에 대한 마지막 인사에서도 임영웅의 트레이드 마크인 “건행!”(건강하고 행복하시라)을 외쳤다. 배우들의 노련미 있는 연기와 임영웅의 노래가 더해진 영화 ‘소풍’은 다음 달 7일 개봉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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