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이 음료’ 한 잔, 당뇨병 위험 낮춘다[밀당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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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속 당 성분을 분해하는 효소인 락타아제가 부족한 사람이 우유를 마시면 당뇨병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 우유 섭취량이 하루 한 컵 늘어날 때마다 락타아제 비지속성 유전자형인 사람들(락타아제 결핍)은 당뇨병 발병 위험이 30% 감소했다.
락타아제 분비가 부족한 성인이 우유 섭취를 늘리면 장내 미생물 군집에서 유익균인 비피도박테리움 종 등이 풍부해져 당뇨병 위험과 관련된 혈중 대사물질 수준에도 변화가 생기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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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타아제는 보통 신생아 때 많이 분비되다가 성장하면서 줄어든다. 포유류는 젖을 떼는 시기와 관련해 이런 락타아제 분비 메커니즘을 갖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 성인은 락타아제를 계속 분비하는 락타아제 지속성 유전자형(AA/AG)을 갖고 있어서, 성인이 돼도 유당이 함유된 음식을 쉽게 소화할 수 있다.
반면 락타아제 비지속성 유전자형인 대다수 성인은 락타아제 결핍으로 많은 경우 유당을 제대로 분해, 흡수하지 못하는 유당불내증을 보인다.
미국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대 치치빈 박사 연구팀은 히스패닉 공동체 건강연구·라틴계 연구 참가자 1만2653명을 대상으로 우유 섭취량이 당뇨병을 비롯한 혈중 대사물질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락타아제 유전자형을 분석하고, 하루에 섭취한 음식과 음료를 설문조사로 두 차례 분석한 뒤 평균 6년간 당뇨병 발병 등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우유 섭취량이 하루 한 컵 늘어날 때마다 락타아제 비지속성 유전자형인 사람들(락타아제 결핍)은 당뇨병 발병 위험이 30% 감소했다. 반면 락타아제가 계속 분비되는 지속성 유전자형 성인들은 우유 섭취량과 당뇨병 위험 사이에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락타아제 분비가 부족한 성인이 우유 섭취를 늘리면 장내 미생물 군집에서 유익균인 비피도박테리움 종 등이 풍부해져 당뇨병 위험과 관련된 혈중 대사물질 수준에도 변화가 생기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 저자 퀴빈 퀴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유당불내증을 가진 사람의 경우 우유 섭취를 늘리면 당뇨병 위험을 낮출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다만 유당불내증이 있으면 우유의 소화·흡수가 어려워지는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유당불내증이 있을 땐 우유를 한 번에 많이 마시기보다는 조금씩 나눠 마시거나 데워 마시는 것이 좋다. 유당을 제거한 락토프리 우유를 마시는 것도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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