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대기업 취업자 ‘300만명 돌파’
류승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wkzl23@naver.com) 2024. 1. 23. 16:57
삼성전자, 직원 12만4000명으로 최대
지난해 대기업 취업자가 사상 처음으로 300만명을 돌파했다. 전체 취업자 중 대기업 취업자 비중은 10명 중 1명 꼴에 달했다.
지난 1월 22일 통계청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종사자 300인 이상 대기업 취업자는 308만7000명으로 2022년보다 8만9000여명 가량 늘어났다. 이는 통계 집계 이후 처음이다.
대기업 취업자 수는 지난 2018년부터 6년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증가 폭이 더욱 컸다. 대기업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2020년 7만9000명에서 2021년 14만3000명으로 늘었고, 2022년에 18만2000명으로 더 확대됐다. 팬데믹의 여파로 대면 업종이 많은 중소기업은 고전했으나, 대기업은 비대면 업종을 중심으로 더 성장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기업 중 고용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삼성전자로, 지난 2023년 6월 말 기준 직원 수 12만4070명에 달했다. 이는 1년 전보다 6166명(5.2%)가량 증가한 수치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6월 말과 비교하면 1만9026명(18.1%) 증가했다. 그 뒤로 현대차(7만1520명), 기아(3만5438명), LG전자(3만4198명) 순이었다.
지난 2023명 전체 취업자 중 대기업 취업자 비중은 10.9%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2020년 9.9%에서 2021년 10.3%로 오르며 처음 10%대에 진입한 후 꾸준히 비중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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