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균 감독 "나문희, 김영옥에 출연 제안…노년을 '소풍'처럼" [엑's 현장]

이효반 기자 2024. 1. 2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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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균 감독이 '소풍' 캐스팅에 관해 얘기했다.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소풍'(감독 김용군)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감독 김용균과 배우 나문희, 김영옥, 류승수가 함께했다.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지간인 삐심이 은심(나문희), 투덜이 금순(김영옥)이 60년 만에 함께 고향인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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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김용균 감독이 '소풍' 캐스팅에 관해 얘기했다.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소풍'(감독 김용군)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감독 김용균과 배우 나문희, 김영옥, 류승수가 함께했다.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지간인 삐심이 은심(나문희), 투덜이 금순(김영옥)이 60년 만에 함께 고향인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는 영화다.

김 감독은 캐스팅과 관련해 "제가 선생님들을 캐스팅한 게 아니라 선생님들이 저를 캐스팅해 주신 것"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영화 시작 기획자와 작가님께서 나문희 선생님을 모셨고, 나문희 선생님이 '영옥 언니 같이 하자' 하셔서 두 분이 구두로 약속이 돼 있는 상태였다. 연출자를 찾고 있는 와중에 제가 운 좋게 두 분과 작품을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감독은 몇 년 전에 어머니를 보낸 경험이 있어 더욱 감회가 새로웠다고. 그는 "'노년의 일상을 소풍처럼 다룬다'는 데서 나에게는 정말 좋은 작품이 되겠다는 걸 느꼈다. 제가 간절히 연출시켜달라고 매달린 입장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나문희는 소재가 주는 무게감에 관해 "저도 연기를 쭉 해왔는데, 그 나이에 할 수 있는 연기가 따로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이 역할은 정말 김영옥 씨하고 저 아니면 그만큼 표현하기가 쉽지 않았을 거다"고 견해를 밝혔다.

그는 "관객분들도 좋은 마음으로 구정 때 '소풍'을 식구들과 다 같이 보면서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란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소풍'은 오는 2월 7일 개봉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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