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 감독 입 열었다, 임영웅 마음 사로잡은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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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풍'(감독 김용균) 팀이 가수 임영웅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이날 김 감독은 "80대 배우들이 80대 인물들의 삶을 연기하는 영화인 만큼, 임영웅의 곡이 담기면 정말 어울리겠다고 생각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감독을 비롯해 제작진이 임영웅에게 편지를 쓰며 설득에 나섰다고 한다.
감독은 "이 자리를 빌어 임영웅에게 감사하다"면서 "지지해주시는 영웅시대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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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풍’(감독 김용균) 팀이 가수 임영웅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23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소풍’ 언론배급시사회 및 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김용균 감독을 비롯해 배우 나문희, 김영옥, 류승수가 참석했다.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열여섯 추억을 다시 마주하는 이야기다. 임영웅이 가창한 ‘모래 알갱이’가 OST로 수록돼 화제였다.
이날 김 감독은 “80대 배우들이 80대 인물들의 삶을 연기하는 영화인 만큼, 임영웅의 곡이 담기면 정말 어울리겠다고 생각했다”고 입을 열었다. 감독은 영화의 대미를 장식할 위로나 희망, 포근함 등 복합적인 감정이 어우러진 곡을 필요로 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모래 알갱이’를 듣고 이에 매료됐단다. 하지만 임영웅과 협업은 쉽지 않은 일. 이에 감독을 비롯해 제작진이 임영웅에게 편지를 쓰며 설득에 나섰다고 한다.
감독은 “배우 나문희·김영옥·박근형이 나오고 이런 메시지를 가진 영화라는 것을 보고 우리 마음을 알아준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임영웅 역시 곡의 음원 발생 수익금을 부산 연탄은행에 전액 기부하기로 결정하며 의미를 더했다. 감독은 “이 자리를 빌어 임영웅에게 감사하다”면서 “지지해주시는 영웅시대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소풍’은 다음 달 7일 개봉한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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