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목욕탕 다녀온 후 발 안 씻으면 생기는 일

이아라 기자 2024. 1. 2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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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서 몸을 따뜻하게 데우기 위해 사우나나 목욕탕을 찾는 사람이 많다.

무좀에 걸리면 발가락 사이 피부가 짓무르고 각질이 벗겨진다.

흔히 무좀은 여름에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무좀균은 계절에 상관없이 번식할 수 있다.

맨발로 다니는 공간은 무좀균 전염 위험이 큰 장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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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와 목욕탕을 다녀온 후 발을 깨끗이 씻지 않으면 무좀이 생길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날씨가 추워지면서 몸을 따뜻하게 데우기 위해 사우나나 목욕탕을 찾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사우나와 목욕탕은 무좀의 주요 전염 장소 중 하나다. 그 이유가 뭘까?

무좀은 피부 각질층, 털, 발톱 등에 곰팡이가 침입해 유발되는 피부 질환이다. 무좀에 걸리면 발가락 사이 피부가 짓무르고 각질이 벗겨진다. 심한 발 냄새가 나기도 하는데, 피부의 특정 세균들이 땀 속 류신을 분해할 때 악취를 동반하는 이소발레릭산이라는 물질을 만들기 때문이다.

흔히 무좀은 여름에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무좀균은 계절에 상관없이 번식할 수 있다. 특히 사우나나 찜질방, 목욕탕 등을 이용했다면 반드시 집에 돌아와 발을 깨끗이 씻어줘야 한다. 맨발로 다니는 공간은 무좀균 전염 위험이 큰 장소이기 때문이다. 또 함께 사용하는 발판이나 수건 등에 무좀 환자의 각질이 남아있기 쉽다. 무좀 환자가 흘리고 간 각질 조각을 밟으면 내 발로 무좀균이 옮아올 수 있다.

발을 씻을 때는 비누만 잘 사용해도 다른 곳에서 붙어온 무좀균이 번식하기 전 제거할 수 있다. 간격이 좁고 통풍이 잘 안돼 습기가 비교적 많은 네 번째와 다섯 번째 발가락 사이를 특히 주의해 씻는다. 발에 땀이 많이 났다면 찬물로 염분을 제거한다. 염분이 남으면 저농도에서 고농도로 수분이 이동하는 삼투압 현상으로, 발이 쉽게 축축해질 수 있다. 씻은 후에는 드라이기 등으로 물기를 충분히 말려주는 게 좋다. 이후 유분기가 적은 로션을 발라주면 각질을 줄일 수 있다.

한편 무좀을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신는 신발도 주기적으로 세척‧관리해야 한다. 특히 맨발로 착용하는 슬리퍼 등은 발바닥이 닿는 부위에 무좀균이 증식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자주 세척해 주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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