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여도 “매일이 기쁨” 100세 할머니 방송에 위로받는 사람들

최하은 2024. 1. 2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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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0세 할머니가 시력 장애를 딛고 성경 말씀을 전하는 토크쇼를 수년째 진행해 많은 이들을 위로하고 있다.

할머니가 전하는 성경 말씀 이야기에 많은 이들이 위로받고 있다.

칠더스는 방송에서 황반변성으로 시력장애가 생겨 성경을 직접 읽지 못하게 되었음을 밝히기도 했다.

교편을 잡은 기간에서 10년 더한 동안 주일학교에서도 아이들에게 성경 말씀을 가르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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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기념 방송을 진행하는 100세 할머니와 딸. 페이스북 캡처

미국 100세 할머니가 시력 장애를 딛고 성경 말씀을 전하는 토크쇼를 수년째 진행해 많은 이들을 위로하고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의 지역 매체인 WYFF는 프랭키 칠더스가 최근 100세 생일을 맞아 라이브로 성경 말씀을 소개하는 토크쇼인 ‘프랭키의 힘을 주는 이야기(Frankie’s Encouraging Words)’를 진행했다고 22일 보도했다. 칠더스는 2018년 4월부터 딸 프랜 모니와 함께 페이스북에서 매주 수요일 성경 말씀을 소개하는 방송을 진행해왔다.

100세 기념 방송을 진행하는 프랭키와 딸 프랜. 프랜의 페이스북 캡처

칠더스의 100세 기념 방송은 2번에 나눠서 진행됐다. 지난 4일 방송에서 딸 모니는 “올해 내가 붙들고 싶은 것은 ‘기쁨(delight)’”이라며 시편 37장 4절 말씀을 낭독했다. 엄마 칠더스는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라는 시편 말씀에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기뻐하면 하나님도 우리로 인하여 기뻐하신다”고 말했다.

일주일 후인 11일에서는 딸이 시편 37장 5절을 낭독했다.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그가 이루시고’라는 말씀을 읊자, 엄마는 해당 구절이 아름답다고 칭송했다. 이어 “하나님께 우리 자신의 길을 맡기면, 그분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우리에게 할 일을 알려 주신다”고 덧붙였다.

100세 생일을 맞은 프랭키 칠더스. 유튜브 WYFF 뉴스4 채널 캡처

할머니가 전하는 성경 말씀 이야기에 많은 이들이 위로받고 있다. 딸인 모니는 “우리는 ‘그냥 재미로 방송을 페이스북에 올려 보자’고 했다”며 “그렇게 시작된 방송을 이제는 매주 500~700여 명의 시청자가 본다”고 또 다른 지역 매체인 폭스캐롤라이나가 전했다.

칠더스는 방송에서 황반변성으로 시력장애가 생겨 성경을 직접 읽지 못하게 되었음을 밝히기도 했다. 몇 번의 수술을 거쳤지만 시력은 회복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나는 지금도 (주님으로부터) 배우고 있고, 주님은 여전히 내게 말씀하신다”고 고백했다. WYFF에 따르면 칠더스는 매일 아침 땅에 발을 디딜 때마다 ‘오늘은 주님이 주신 날’이라고 고백한다. 그는 “(그 사실 때문에) 매일 기쁘고 즐겁다”고 했다.

칠더스는 25년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개프니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일했다. 교편을 잡은 기간에서 10년 더한 동안 주일학교에서도 아이들에게 성경 말씀을 가르치기도 했다. 그는 말씀의 중요성을 절감해 집 안 거울에도 성경을 써 붙이는 등 방법으로 자녀들에게 자연스럽게 말씀을 접하게 했다.

최하은 인턴기자 jong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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