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 김용균 감독 “‘모래 알갱이’ 허락해준 임영웅과 지지해준 영웅시대 감사”

정진영 2024. 1. 2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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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균 감독이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소풍'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 오는 2월 7일 개봉.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1.23/
영화 ‘소풍’의 김용균 감독이 노래 ‘모래 알갱이’를 영화에 사용할 수 있게 해준 임영웅과 팬덤에게 감사를 표했다.

김용균 감독은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소풍’ 언론 시사회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80대의 삶을 다루는 이야기잖나. 연출자로서는 영화 음악을 사용할 때 조금 아이러니를 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음악감독님이 보사노바 풍의 전혀 상상하지 못 했던 음악을 제안을 해줬을 때 그게 되게 신선하게 다가왔다”며 “근데 마무리를 장식해줄 뭔가 위로해줄 수 있고 푸근함일 수도 있고 희망을 줄 수 있는 복합적인 감정의 곡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차에 임영웅 가수의 곡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흔쾌히 ‘모래 알갱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해준 임영웅에게 감사하다. 또 수익금을 기부한다는 소식도 봤는데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행보를 보이는 임영웅과 지지해주는 팬덤 영웅시대 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다음 달 7일 개봉.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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