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상수원 낙동강 인조잔디야구장 설치 백지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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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군이 강나루생태공원에 인조잔디 야구장 정비공사를 하려 하자 환경단체가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함안군에 부산경남 상수원인 낙동강에 미세플라스틱 오염행위인 낙동강 둔치 인조잔디야구장 설치 백지화와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미량의 유해물질, 녹조독소에 이어 부산경남 수돗물 불안 가중시키는 낙동강 둔치 인조잔디 철거"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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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군이 강나루생태공원에 인조잔디 야구장 정비공사를 하려 하자 환경단체가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낙동강네트워크, 창원기후위기비상행동, 창녕환경운동연합은 23일 함안군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미량의 유해물질, 녹조독소에 이어 부산경남 수돗물 불안 가중시키는 낙동강 둔치 인조잔디 철거하라”고 주장했다.
환경단체는 "인조잔디는 10여 년 전에 학교운동장에서 수은 크롬 벤젠 등 유해화학물질이 안전기준 수백 배를 초과해 대대적으로 철거되었을 뿐만 아니라 이후 교육당국과 학부모들로부터 학교운동장에서 설치가 배제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조잔디 필드는 천연 잔디의 외관을 모방한 합성 섬유, 주로 플라스틱으로 구성된다. 더 심각한 문제는 낙동강 원수에 들어있는 미세플라스틱은 정수 과정에서 다 걸리지 못하고 부산수돗물에서 검출되고 있다는 사실을 부산시 수질분석센터에서 인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산경남의 상수원 낙동강이 미세플라스틱에 오염되어 부산경남 시민들의 수돗물 오염피해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명확한 현실에서 함안군이 낙동강 상수원 미세플라스틱 오염을 양산하는 인조잔디를 낙동강 둔치에 설치한다는 것은 명백히 부산경남주민의 생명과 건강을 경시하는 것으로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이수진의원실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미 낙동강 둔치 및 낙동강 지류에 인조잔디 필드가 38개의 시설에 28만9907㎡에 깔려있다며 더 이상은 낙동강에 인조잔디 설치는 절대 있을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함안군에 부산경남 상수원인 낙동강에 미세플라스틱 오염행위인 낙동강 둔치 인조잔디야구장 설치 백지화와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미량의 유해물질, 녹조독소에 이어 부산경남 수돗물 불안 가중시키는 낙동강 둔치 인조잔디 철거”를 촉구했다.
환경단체 회원들은 기자회견에 이어 이영학 행정국장과 간담회를 갖고 "소수 야구동호인 편익을 위해 많은 경남부산 주민이 피해를 보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함안군이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군 담당자는 "현재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한 상태"라며 "하천점용허가권자가 낙동강유역환경청인 만큼 낙동강유역청 결정에 따라야 하겠지만, 함안야구협회와도 협의해 좋은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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