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경남 최초 길고양이 공공급식소 확대…50개소 설치 

강종효 2024. 1. 2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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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가 증가하는 반려동물과 반려인, 비반려인 모두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성숙한 동물 공존문화 정착을 위해 경남 최초로 길고양이 공공급식소를 기존 3개소에서 50개소로 대폭 확대한다.

시는 지난해 길고양이 먹이주기로 인한 갈등을 해소하고 공존 방향을 제시하고자 삼정자 공원 등에 길고양이 공공급식소를 설치했다.


길고양이 돌봄 장소 확보는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의 원활한 추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민 간 갈등 원인이 되고 있는 ‘길고양이 돌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TNR)’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개체 수 적정유지와 동시에 소음유발과 영역 다툼으로 인한 환경문제를 최소화하여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도심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 

◆창원특례시, 지역대학 중심 인재양성 앞장

창원특례시는 22일 지역 6개 대학과 ‘지역 발전과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한 지역정주 인재양성 시스템 구축을 위해 마련된 이번 협약식에는 홍남표 창원시장과 창원대ㆍ경남대ㆍ창신대ㆍ마산대ㆍ창원문성대학교 총장과 한국폴리텍Ⅶ대학 권역학장, 창원시정연구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학·연·산·관 협의체 구성ㆍ운영 △학·연·산·관 협력에 필요한 창원시 관내 대학의 보유 역량 및 인프라 공유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지역인재 양성 전략 수립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지역대학이 전문화·특성화돼야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어 대학주도의 과감한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컬 대학과 RISE 사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이번 협약이 그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이후 학·연·산·관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되는 RISE사업을 함께 발굴하고, 2024년 글로컬대학30에 지역대학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정주 인재양성을 위한 서비스업 관련 전문직학과 개설, 제조 AI, AI·빅데이터 기반 의료바이오, 디지털 전환 분야 등 양질의 일자리로 이어지는 창원형 대학혁신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창원시, S-BRT 공사 품질 확보↑ 공사 준공 속도↑

창원특례시가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시내버스의 정시성, 편의성, 쾌적성을 높여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S-BRT(고급형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1단계사업으로 의창구 도계광장에서 성산구 가음정사거리 간 9.3km는 국비 포함 350억원을 투입해 3개 구역으로 나눠 작년 4월 본격 공사를 시작해 올해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22일 창원시청 교통건설국장실에서 3월 말 차질 없는 준공을 위해 S-BRT 3개 공구 도급회사 대표와 통합건설사업관리단장, 현장소장, 창원시 교통건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정관리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한편 창원 S-BRT는 버스전용차로, 분리 녹지대 및 중앙정류장이 설치돼 한층 쾌적한 교통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다기능쉘터가 설치되는 정류장은 교통약자 편의를 위한 수평 승하차시설,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설치되어, 스마트 정류장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창원국가산단 50주년, 미래 50년 마스터플랜도 발표

창원특례시가 올해 4월 창원국가산단 지정 50주년을 맞아 경남도·산단공과 함께 특별한 기념행사를 준비고 이와 동시에 미래 50년을 준비하기 위해 발전협의회를 더욱 활성화하고, 마스터플랜도 발표할 예정이다. 

창원특례시는 지난 8일 창원국가산단 지정 50주년 기념행사와 동시에 미래 50년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 ‘창원국가산단 지정 50주년 기념 추진’ TF를 구성하고 출범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다. 

창원특례시는 50주년 4대 핵심과제로 △창원국가산단 50주년 발전협의회 △창원국가산단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 △상징조형물 조성 △50주년 연계 행사 발굴을 선정했다. 


우선 작년 3월, 산·학·연 오피니언 리더 20명으로 출범한 ‘창원국가산업단지 50주년 발전협의회’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상설기구로 격상시킬 계획이다. 

여러 회에 걸친 논의 과정에서 협의회는 창원국가산업단지 발전을 위해 6대 발전전략(△스마트화 △인재양성 △가동률 제고 △공간재편 △도시인프라 확충 △창업지원)을 제시하였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논의를 통해 창원국가산단 싱크탱크로 기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발전협의회 제안 사항이기도 했던 ‘창원국가산단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50주년 기념행사 당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창원국가산단 지정 50주년을 맞아 현재 산단공 경남지역본부 내에 상징조형물을 조성한다. 

창원특례시에서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축제·행사를 산단 지정 50주년과 함께하도록 시기를 조정하고 테마를 구성한다. 

서정국 미래전략산업국장은 "2024년은 과거 50년의 경제‧산업 발전을 견인해온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지정된 지 50주년이 되는 해로 미래 50년 도약을 위한 준비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폴란드 포즈난 대표단, 수소·철도산업 및 교육·문화 교류 확대 희망 창원 방문

지난해 9월 창원특례시와 국제 우호협력을 체결한 폴란드 포즈난시의 야첵 야스코비악 시장 및 기업 관계자들이 22일부터 27일까지 창원을 방문한다.

포즈난시 관계자들은 창원의 대표적인 기업체와 대학 방문하며 창원의 각종 정책 성과을 경험하면서 방위산업 뿐만 아니라 에너지 산업, 각종 정책 노하우 공유, 인력양성 협력 및 문화 교류 등 민간 영역에서의 다양한 교류를 희망한다.


포즈난시는 25개 대학을 보유한 유럽의 대표적 교육도시이자 폴란드의 대표적인 공업도시로 지난해 3월 현대로템과 폴란드형 K2 전차(K-2PL) 전차 컨소시엄 이행 합의를 체결한 ’WZM’사가 소재하여 향후 K2 전차의 폴란드 현지 생산이 이뤄질 곳이다.

또한 폴란드 정부의 수소밸리(수소경제 창출을 목표로 하는 정치·사회·경제적 공동체)로 선정돼 수소 생산·저장·충전 관련 사업을 특화하고 있어 한국의 대표 수소도시인 창원특례시와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9월 폴란드를 방문한 홍남표 시장은 포즈난시에서 야첵 야스코비악 포즈난 시장과 함께 ‘창원-포즈난 간 국제 우호도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창원과 포즈난이 각국의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도시인 만큼 다양한 국제교류를 위해 홍 시장은 포즈난 시장에게 창원 방문을 제안했고 이에 포즈난 시장은 제안을 받아들여 2024년 새해 첫 국외출장으로 창원을 방문하게 됐다. 

포즈난 시장을 대표로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 포즈난 대표단(5명)은 창원특례시 방문기간 동안 현대로템, 두산에너빌리티, 범한퓨얼셀 등 창원의 대표적인 방위, 수소, 철도분야 기업을 방문한다.

창원대, 해군사관학교 등을 방문해 학생 교류 및 인력 양성 방안을 논의하며 수소인프라 견학, 누비자 체험, 진해 드림로드 트래킹 등을 통해 창원만의 우수한 정책 성과를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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