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에 전국 첫 충남 마른김 국제 거래소 문 열어 [힘쎈충남 브리핑]

2024. 1. 2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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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바이어들 현장 입찰 방식 운영… 중저가 개별 계약 사례 방지 

‘충남 국제 마른김 거래소’가 22일 서천군에서 개소식을 갖고 외국 바이어들의 현장 입찰 방식운영에 들어갔다.

최근 해외에서 각광을 받으며 국제명품으로 입지를 굳힌 ‘충남 마른김’이 앞으로는 제값을 받고 수출길에 오를 전망이다. 

도는 김 주산지 중 한 곳인 서천군에 전국 최초로 연 ‘충남 국제 마른김 거래소’가 지난 22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국제 거래소가 문을 열기 전 마른김은 외국 바이어들이 업체를 개별 방문해 수출 계약을 추진하면서 시세가 불명확한 문제가 있었다. 

이로 인해 고품질의 상품도 제값을 받지 못하고, 중저가로 수출 계약되는 사례가 종종 발생했다. 

이에 도와 서천군은 대표 수산식품인 마른김의 수출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해수부 공모사업인 ‘김산업진흥구역 지정’에 도전, 국비 50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국제 거래소는 김산업진흥구역 지정 관련 사업 중 하나로, 총 사업비 4억 4500만원(국비 2억 500만원, 도비 1억 200만원, 군비 1억 200만원, 자부담 3600만원)을 투입해 서천군 서면 월리 김종합비즈니스센터 내에 마련했다. 

도는 국제 바이어가 직접 거래소를 방문해 우수한 상품을 한자리에서 모두 보고 현장 입찰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만큼 고품질의 마른김이 제값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이날 개소식에는 서천김6차 산업화사업단 주관으로 8개국 30여 명의 국제 바이어가 참석해 입찰에 참여했다. 

장진원 도 해양수산국장은 “국제 마른김 거래소 개소로 마른김 유통의 효율성이 제고되고, 가격도 투명하게 형성될 것”이라며 “지역어가 및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종우 서천김 6차산업화 단장은 “국제 마른김 거래소 개소를 기반으로 세계 속에 서천김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충남의 대표 수산식품인 ‘김’의 해외 수출액은 4년새 2배 넘게 증가하면서 수산식품 수출액 2억 달러 돌파라는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조미김은 1억 1640만 6000달러로 전년 9620만 1000달러 대비 21% 증가하면서 총 수출액의 57.5%, 6773만 1000달러로 전년 5531만 3000달러 대비 22.5% 증가한 마른김은 총 수출액의 33.5%를 차지했다.

'해양수산 창업 투자' 14개 프로그램에 17억원 지원

해양수산 창업·투자 지원 사업 알림그림.

층남도는 올해 ‘해양수산 창업·투자 지원 사업’에 총 17억원을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맞춤형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 해양·수산 기술을 보유한 예비 창업자 및 유망 기업 발굴·육성을 목적으로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도는 국비 50%(8억 5000만 원)를 포함해 창업 지원 등 6개 분야 14개 프로그램 총 64건을 지원할 계획이다. 

세부 지원 내용은 △창업 지원 4건 △투자 연계 2회 △제품화 5건 △기술 혁신 22건 △판매 활성화 24건 △역량 강화 7회 등이다. 

신청 대상은 도내 본사, 연구소 또는 공장을 보유한 기업이며,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도 신청 가능하며,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 및 예비 창업자는 다음달 21일까지 관련 서류를 전자우편(ksy@ctp.or.kr)으로 접수하면 된다. 

지난해에는 창업 6개사를 포함해 56개 기업을 지원, 전년 대비 기업 매출 189억원 증가, 수출액 115억원 증가 및 신규 고용 177명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이와 함께 총 168회의 기업 방문 자문(컨설팅)을 추진해 참여 기업들로부터 만족도 4.73점(5점 기준)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장진원 해양수산국장은 “해양수산 창업 투자 지원사업은 해양수산에 특화된 다양한 지원을 펼쳐 국제 경쟁력을 갖춘 수출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라며 “도내 유망 기업의 성장과 해양·수산 분야 창업 활성화를 위한 이번 지원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충남테크노파크 누리집 공지사항 또는 도와 각 시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흠 지사 “560만 충청인 통일 공감대 강화할 것”

김태흠 충남지사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충남지역회의 신년 인사회’에 참석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충남지역회의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자유·평화·번영의 한반도’라는 통일 국정과제 이행 본격화를 위한 실천을 다짐했다. 

김 지사와 김관용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안상국 민주평통 충남부의장 직무대행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신년사, 환영사, 떡 커팅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바른 안보 인식을 바탕으로 통일한국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계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에 감사드린다”라면서 “청년들이 올바른 통일의식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민주평통이 청년들에게 통일의 비전을 보여주고 각종 교육과 체험을 통해 통일의식을 높여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올해 상반기 충청지역의 통일 종합플랫폼인 ‘충청권 통일플러스센터’를 착공시켜 2025년까지 완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560만 충청인의 통일 공감대를 강화하고 아이들과 청년 등 미래세대의 통일의식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설 명절 포장 폐기물 대량 발생 억제 과대포장 집중 점검

충남도는 설 명절 포장 폐기물의 대량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다음달 16일까지 과대포장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쿠키뉴스DB

충남도는 설 명절 포장 폐기물의 대량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다음달 16일까지 도내 유통매장 등을 대상으로 과대포장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제품의 포장재질·포장방법에 관한 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명절 기간 판매량이 많은 제과류, 주류, 화장품류, 잡화류 등 종합선물세트에 대한 포장횟수, 포장공간비율 등의 기준 준수 여부를 중점 점검한다. 

점검은 도내 15개 시군이 자체적으로 실시하며, 점검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시 한국환경공단 등 유관기관과 합동점검도 실시한다. 

도 관계자는 “필요 이상의 불필요한 과대포장은 자원의 낭비와 환경오염 유발은 물론 그 비용은 일반 국민들에게 고스란히 부담된다”며 “과대포장 근절은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소비자들 또한 현명한 소비를 통해 무분별한 과대포장 억제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도 농업기술원, ‘2024년 충남 농촌진흥가족 신년 교례회’ 개최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3일 원내에서 '농촌진흥 농업인단체 신년 교례회’를 개최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3일 원내 중강당에서 ‘2024년 농촌진흥 농업인단체 신년 교례회’를 개최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와 7개 농업인단체, 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 위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 덕담, 도 농업기술원 주요 성과 및 계획 발표, 축하 떡 절단 등의 순으로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신년 교례회에서는 청룡의 해를 맞아 충남 농업의 발전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힘쎈충남! 힘쎈농업!’ 실천을 올해 목표로 잡았다. 

이날 참석자들은 목표 실현을 위해 올 한해 전국 최고 품질의 농산물 생산과 함께 살맛 나는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또 이번 행사에선 김영 도 농업기술원장이 직접 지난해 주요 성과와 올해 농업기술 개발·보급 방향 등 계획을 설명했으며,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농업인단체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김 원장은 “충남 농업의 혁신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농업인단체의 협력과 동참이 필수적”이라며 “도 농업기술원은 지역 특성에 맞는 농업기술을 지속 개발·지원하는 등 도내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이 더욱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항국가산단, 화이트 바이오산업 육성 4개 기업과 MOU 체결

서천군은 지난 22일 서천군청 대회의실에서 화이트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국내 4개 기업과 올해 첫 투자 협약식을 개최했다. 서천군 제공

서천군이 국내 생분해성 소재 4개 기업과 올해 첫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하며 화이트 바이오산업 육성의 포문을 열었다. 군은 지난 22일 서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생분해성 플라스틱 분야의 독자적 기술력을 지닌 국내 4개 기업과 함께 204억원 규모의 합동 투자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을 체결한 4개 기업은 향후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내 2만 6302㎡ 산업 용지에 신규 공장 건설과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103여 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이러한 투자협약이 성사된 배경에는 서천군 장항국가산업단지의 수도권 접근성과 편리한 교통망, 물류 접근 용이성, 저렴한 분양가 등이 꼽혔다. 

투자를 결정한 A사는 특수한 미생물을 배양해 플라스틱 원료의 첨가제를 만드는 독자적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장항국가산단에 50억원을 투자해 생분해 플라스틱 원료 제조 공장을 신설하고, 21명을 신규 채용한다. 

B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협업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장항국가산단에 85억원을 투자해 생분해 플라스틱 재생펠렛 제조 공장을 신설하고 34명의 지역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C사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미래 발전 가능성과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기업으로 50억원을 투자해 제조 공장을 신설하고 27명을 신규 채용한다. 

D사는 생분해성 합성수지 제품의 개별 인증이 필요함에 따라 사전 실증 및 제조 시설을 조성하고자 하며, 장항국가산단에 19억을 투자하고 21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김기웅 군수는 “이번 화이트 바이오 기업 유치는 장항국가산단 신성장 동력 확보의 계기로 향후 바이오 분야의 거점 역할을 해낼 것”이라며, “인프라 확충, 규제개선 등을 통해 우리 군에 새롭게 터를 잡는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성군, 정당현수막 읍면당 2장 이하로 제한

홍성군청 전경.

홍성군이 지난 1월 12일 시행된 옥외광고물법 개정안에 따라 각 정당이 표시‧설치 가능한 현수막 개수를 제한하고,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각 정당 사무실을 방문하여 개정안 내용 집중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개정된 법령은 ▲정당이 설치할 수 있는 현수막의 개수를 읍‧면별 2개로 제한 ▲보행자나 교통수단의 안전을 현저히 저해하는 장소는 설치 제외 ▲설치기간 만료 후 설치자의 자진 철거 의무 ▲표시기간과 방법 준수 등을 담고 있다. 

법 개정 이전에는 정당법에 의거하여 15일 기한의 정당 현수막을 사실상 제한 없이 설치할 수 있었으나 제한 규정이 없는 만큼 정당 현수막이 도시 곳곳에 난립하여 도시경관을 훼손하거나 보행자와 운전자의 도로교통 안전을 위협하는 등 곳곳에 불편을 일으켰다. 

이에 군은 지난 12일 새롭게 시행된 개정안을 통해 정당 현수막 집중점검에 나서 규정을 위반한 현수막에 대해서는 조치를 취하도록 요청하고, 이행되지 않으면 철거 등 그밖에 필요한 조치를 할 방침이다. 

복인한 허가건축과장은 “개정된 법안이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적용되고, 개선된 환경을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각 정당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다방면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는 24일 오전 11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충남·대전·세종 건설인 신년 교례회에 참석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24일 오전 10시 시민봉사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2024년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당진지구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24일 오전 10시 광시면, 오후 4시 신양면을 연두방문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24일 오전 10시 30분 국립생태원에서 열리는 국립생태원 야생동물 보호시설 준공식과 아울러 지역상생 협약식에 참석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25일 오후 2시 경남도 함안군청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 공동회장단 회의에 참석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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