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장 선거 D-2, 후보 사퇴로 막판 판세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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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06만명 농협 조합원을 대표하는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돌발 변수가 등장했다.
2007년 이후 17년 만에 직선제로 치러지는 중앙회장 선거에서는 당초 경남 강호동 조합장, 충남 조덕현 조합장, 부산 송영조 조합장 등 3명의 후보가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동안 경남지역은 최 조합장과 강호동 합천율곡농협 조합장, 황성보 동창원농협 조합장 등 3명 간에 단일화 있었지만 후보들간 이견으로 평행선을 달려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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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안 조덕현 후보 “지역주의 타파 개혁 열망 담아내겠다”
전국 206만명 농협 조합원을 대표하는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돌발 변수가 등장했다.
2007년 이후 17년 만에 직선제로 치러지는 중앙회장 선거에서는 당초 경남 강호동 조합장, 충남 조덕현 조합장, 부산 송영조 조합장 등 3명의 후보가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최성환 부경원예농협 조합장이 지난 22일 전격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7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이게 됐다.
일각에서는 최 조합장의 사퇴가 일부 지역에서 표 결집을 위한 ‘헤쳐모여’라는 의견과 득표율이 저조할 것을 우려해 사전 사퇴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경남지역은 최 조합장과 강호동 합천율곡농협 조합장, 황성보 동창원농협 조합장 등 3명 간에 단일화 있었지만 후보들간 이견으로 평행선을 달려왔기 때문이다.
다르게 바라보는 시각도 전해진다. 최 후보의 사퇴가 단순히 경남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최 후보가 사퇴의 변을 통해 “지역이라는 편협한 울타리에 갇혀서는 안되는 시대이다. 농민을 위한 진정성과 개혁성을 가진 참신한 분이 회장이 되어 농협을 반듯하게 세웠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기 때문이다.
특히 최 후보가 “우리 사회에 고질병이라 할 수 있는 지역주의를 타파하고 새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밝힌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최 후보의 출마 이유와 선거공약에서도 그는 “농민을 위한 농협, 농축협을 위한 중앙회가 돼야 한다”는 소신을 피력해 온 것을 유추할 때 단순히 지역 표심을 결집하기 위한 야합은 아닐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이번 후보 사퇴를 일부 경남 후보가 지역 단일화로 호도하고 각종 전단과 우편물을 쏟아내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혼탁 선거에 대한 여타 후보들의 경계심도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대해 조덕현 동천안농협 조합장은 “최성환 조합장은 그동안 농업경영인으로서 농민과 농업, 농협에 대한 남다른 정성을 쏟아왔다”면서 “기후변화, 지방소멸, 농촌위기 등 시대전환에 시기에 그의 개혁에 대한 열망을 담아내 새로운 농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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