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민정 더헤븐리조트 총괄이사 “가치 위에 머무는 하이엔드 리조트"

김윤일 2024. 1. 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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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개장한 고품격 리조트, 서해 낙조 뷰가 일품
새로운 변화 위해 젊은 연령층 타겟으로 세련된 마케팅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는 천혜의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섬을 둘러싸고 있는 대부해솔길은 트래킹을 즐기는 마니아들의 성지로 자리 잡았고, 해안을 걷다 마주하는 낙조(落照)는 모든 이들의 감탄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

대부해솔길 3코스 출발점에 다가가다 보면 언덕 위 독특한 건물들을 볼 수 있으니, 바로 지난해 개장한 더헤븐 리조트다. 한 눈에 봐도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이곳은 대부도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더헤븐 CC(구 아일랜드 CC) 내에 자리 잡고 있으며 고품격 레지던스를 표방하고 있다.

설렘을 안고 들어선 더헤븐 리조트는 시설물 하나하나 눈이 가지 않는 곳이 없다. 특히 객실은 높은 천장고로 인해 개방감이 탁월하고 한 눈에 들어오는 서해의 풍경은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안락함과 평온함을 선사한다.

더헤븐 리조트가 추구하는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김민정 총괄기획이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민정 더헤븐 리조트 총괄기획이사.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Q :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김민정 이사(이하 김) : 2008년부터 더헤븐 리조트의 또 다른 볼거리인 방주 교회에서 웨딩 관련 사업을 진행했고, 지난해 리조트가 개장하면서 이곳 운영 총괄을 맡게 됐다. 지금은 예약 관련 업무, 그리고 홍보와 마케팅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Q : 더헤븐 리조트의 슬로건이 ‘가치 위에 머무르다’이다. 지나친 화려함보다는 우아함, 고급스러움을 추구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김 : 직접 보면 알겠지만 우리 리조트 내 가구라던가 시설물, 건물 안팎의 디자인 등 외적인 부분은 ‘하이엔드(High end)’를 지향한다. 뿐만 아니라 서해의 석양을 바라볼 수 있고, 오래 머물다 보면 진정으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이곳이구나라는 점도 느낄 수 있다. 힘든 일상을 잠시 뒤로 하고 쉼을 가졌을 때 내적인 부분을 채우고 힐링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더헤븐 리조트다.

더헤븐 리조트의 슬로건은 ‘가치 위에 머무르다’이다. ⓒ 더헤븐 리조트

Q : 더헤븐 리조트만의 장점을 꼽자면?

김 : 리조트를 갖추고 있는 골프장, 오션뷰가 가능한 리조트, 무엇보다 수도권에 위치해있어 많은 이들이 보다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적 장점이 있다. 여기에 기존 골프 리조트들과는 다르게 골프 외의 것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만들고 있다. 예를 들면, 골프를 치지 않지만 골프가 궁금한 분들을 위해 카트 투어를 한다던가, 노을을 좀 더 즐길 수 있는 패키지 상품 등 이곳의 특장점을 부각시킬 이벤트를 기획했고 반응도 좋았다.

시설물과 관련해서는 올 봄 인피니티 풀 옆에 글라스하우스로 풀 사이드 바를 만들 예정이다. 프로그램 부분에서는 플로리스트가 진행하는 플라워 클래스 또는 베이커리 클래스도 기획하고 있다.

Q : 인천국제공항도 인근에 있어 외국인 관광객 유치도 용이해 보인다.

김 : 외국인 관광객 역시 놓칠 수 없는 고객들이다. 특히 하이엔드 골프 리조트 관광을 즐기려는 수요층을 파악했고, 실제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권모세 회장님께서 골프장 건립 당시 이곳을 한국의 페블비치, 펠리칸힐로 만들겠다고 천명하셨는데 그 의지의 연장선상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김민정 더헤븐 리조트 총괄기획이사.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Q : 더헤븐 리조트가 지난해부터 내놓은 프로그램들을 보면 ‘젊다’, ‘세련되다’라는 느낌을 받는다. 골프장 내 리조트이다 보니 아무래도 이용 고객들의 연령층이 높을 테고, 하이엔드 리조트라 진입 장벽도 상당할 텐데 그럼에도 지향하는 바가 한 곳으로 뚜렷하다.

김 : 지금까지 선보인 여러 패키지 상품들은 관광과 여행에 관심 있는 30대 연령층을 타겟으로 삼은 게 맞다. 골프 수요층의 나이대가 여전히 높은 건 사실이나 코로나19를 거치며 많이 낮아진 것 또한 분명하다.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며, 연령층을 좀 더 낮춘다면 저희 리조트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

Q : SNS를 통한 마케팅도 신경 쓰고 있나?

김 : 지난해까지 인플루언서나 파워블로거, 유튜버 등을 활용한 마케팅에는 다소 소극적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가 내놓은 상품에 자신이 있었고, 자발적으로 찾아와주신 인플루언서들의 평이 예상보다 훨씬 좋았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분명 예쁜 사진을 찍어주시는 인플루언서의 방문이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라 생각한다.

더헤븐 리조트 객실.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Q : 더헤븐 리조트가 지어지고 이곳 주변을 지나는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건축물이 됐다.

김 : 지금까지 대부도하면, 조개구이나 칼국수를 먹고, 갯벌 체험을 한다는 이미지가 대부분이었는데 리조트가 딱 들어서고 난 뒤 ‘이런 곳이 있었네’라며 놀라는 분들이 많다. 관광지인 대부도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 생각한다.

Q : 더헤븐 리조트의 운영을 담당하며 어려운 점, 보람을 느꼈던 점이 각각 있을 것 같다.

김 : 아무래도 기존 리조트 업계에 있던 사람이 아니라 그런지 처음 일을 맡았을 때 업무 파악이 쉽지 않았다.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에 발을 맞춰야 하고 홍보, 마케팅 쪽에서도 많은 공부가 필요했다. 이를 따라가기가 쉽지 않았지만 그만큼 많은 노력을 했다.

일을 맡게 되었다는 좋은 기회가 주어졌고 아직 부족하지만 그래도 많이 달려왔다고 생각한다. 특히 함께 일하는 동료들에게 늘 감사하다. 연배가 높으신 분들에게는 그들의 경험, 젊은 친구들에게는 그들의 열정을 경청하고 배운다. 동료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나면서 자리를 잘 잡지 않았나 생각한다.

더헤븐 리조트.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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