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경남 최초 길고양이 공공급식소 50개소로 확대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2024. 1. 2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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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특례시는 증가하는 반려동물과 반려인, 비반려인 모두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성숙한 동물 공존문화 정착을 위해 경남 최초로 길고양이 공공급식소를 3개소에서 50개소로 대폭 확대한다.

김종핵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길고양이 공존문화 정착을 위해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면서 "반려인·비반려인·반려동물 모두가 행복한 반려동물 친화도시를 위해 앞으로도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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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돌봄 해소 긍정적 효과

경남 창원특례시는 증가하는 반려동물과 반려인, 비반려인 모두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성숙한 동물 공존문화 정착을 위해 경남 최초로 길고양이 공공급식소를 3개소에서 50개소로 대폭 확대한다.

길고양이 급식장소.

고양이는 반려견과 함께 사람들에게 친근한 동물이지만, 길고양이에 대한 잘못된 편견과 무분별한 길고양이 급식은 사회 갈등으로 번지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지난해 길고양이 먹이 주기로 인한 갈등을 해소하고 공존 방향을 제시하고자 삼정자 공원 등에 길고양이 공공급식소를 설치했다.

시민이 직접 관리하고 시에서 감독한 결과, 도심지 쓰레기봉투 훼손이 방지되고 악취가 개선될 뿐만 아니라 길고양이로 인한 돌봄 갈등 해소에 효과가 있었다.

올해는 보다 많은 지역에서 설치가 될 수 있도록 길고양이보호협회와 함께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공공급식소 확대 운영’을 준비 중이다. 특히 주관리자와 부관리자를 지정해 정량·정시 급여, 청결관리 등 설치뿐만 아니라 운영에도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는 주민 간 갈등 원인이 되는 ‘길고양이 돌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TNR)’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개체 수 적정유지와 동시에 소음 유발과 영역 다툼으로 인한 환경문제를 최소화해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도심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김종핵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길고양이 공존문화 정착을 위해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면서 “반려인·비반려인·반려동물 모두가 행복한 반려동물 친화도시를 위해 앞으로도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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