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지뉴가 왜 거기서 나와?
박지우 2024. 1. 23. 12:06
2024 FW 파리 남성복 패션위크에서 포착된 이색적인 만남 3
「 니고 X 나이키 」
지난해, 니고의 발끝에서 포착된 나이키 ‘고 플라이이즈’를 기억하시나요? 니고는 시끌벅적했던 나이키와의 협업 소식을 티셔츠 하나로 일축했습니다. 그것도 겐조 2024 FW 컬렉션 런웨이 위에서 말이에요. 베이프와 휴먼메이드의 설립자이기도 한 그는 과거 나이키와 저작권 침해 소송을 한바탕 벌인 적이 있었죠. 게다가 니고는 그간 나이키의 경쟁사인 아디다스와 꾸준히 협업을 선보여온 만큼, 이번 만남은 더욱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 키드슈퍼 X 호나우지뉴 」
키드슈퍼 2024 FW 컬렉션 런웨이에 의외의 인물이 등장했습니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브라질의 전설적인 축구 선수 호나우지뉴였는데요. 맥시한 폭스 퍼 재킷과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티셔츠, 시그너처 캉골 모자를 걸친 그는 콜름 딜레인과 함께 멋진 워킹을 선보였습니다. 키드슈퍼는 쇼에 앞서 호나우지뉴의 등번호 10번이 새겨진 협업 저지를 선보이기도 했죠.
「 루이 비통 X 팀버랜드 」
대담한 카우보이 정신을 엿볼 수 있었던 루이 비통 2024 FW 컬렉션! 그중에서도 모노그램 트렁크에 담겨있던 영롱한 팀버랜드 6인치 부츠를 기억하시나요? 텅부터 어퍼, 밑창까지 온통 모노그램으로 뒤덮인 이 부츠, 영롱하기 그지없는데요. 사실 둘의 만남은 쇼에 앞서 루이 비통 남성복 디자인 팀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에서 한차례 예견된 바 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퍼렐 윌리엄스는 직접 바지 밑단을 걷어 올린 뒤 텅을 접어 스타일링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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