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결정력에 풀백 대란까지…'부상 회복 중' 황희찬·김진수에게 모이는 기대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초반 불거진 클린스만호의 문제 해결을 위해선 황희찬과 김진수의 무사 복귀가 중요하다.
25일(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말레이시아가 2023 카타르 아시안컵 E조 3차전을 갖는다.
64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였다. 1차전 바레인과 경기에선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다 후반 이강인의 활약으로 3-1 승리를 거뒀다. 2차전은 전반적으로 기대 이하였다. 상대 자책골 덕분에 겨우 무승부를 기록했고 선두 요르단을 꺾지 못하면서 자력 1위 기회가 사라졌다.
대회 도중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 부상 선수들의 회복에 관심이 모인다. 엉덩이 근육 부위 부상이 있어 1, 2차전에 나서지 못한 황희찬은 공격진에 돌파구를 만들어 줄 수 있다. 클린스만호는 2경기 5골을 넣고 있지만 공격이 수월하게 풀리진 않고 있다. 특히 페널티킥, 자책골로만 득점한 2차전에선 결정력에 아쉬움이 많았다.
황희찬은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를 통해 공격에서 이재성, 이강인과 다른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다. 최근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에도 물이 오른 상태다. 소속팀 울버햄턴원더러스에서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0경기 10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김진수는 수비진 안정화에 힘을 보탤 수 있다. 클린스만호는 첫 두 경기에서 수비가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3실점을 허용했다. 김민재가 고군분투하는 것만으론 부족하다. 경험 많은 김진수의 가세가 공수에 힘을 보태줄 수 있다.
측면 수비 가용 자원 자체가 부족해질 수 있어 김진수의 복귀가 더 절실하다. 왼쪽 풀백 이기제는 햄스트링, 오른쪽 풀백 김태환은 종아리 부위가 좋지 않아 요르단전 다음날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경고를 한 장 안고 있는 이기제는 경고 누적 위험도 갖고 있다. 명단 확대에도 풀백은 4명만 선발해 이기제와 김태환이 추가 이탈할 경우 전문 풀백은 설영우 혼자 남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무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면서도 두 선수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오래 걸리진 않을 전망이다. 훈련에 복귀해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는 두 선수는 16강전 전후로 복귀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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