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창립 후 9년만 첫 월간 EBITDA 흑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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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는 지난해 12월 법인세와 이자 등을 제외하기 전 영업이익인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흑자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월 EBITDA 흑자는 컬리가 영업활동을 통해 돈을 벌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
컬리의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은 2022년 동기 대비 35.5% 감소했다.
이어 "12월 흑자 달성을 동력으로, 올해 더 큰 개선을 이루는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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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성 자산 120억원 늘어 1400억원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손실 36% 감소
컬리는 지난해 12월 법인세와 이자 등을 제외하기 전 영업이익인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흑자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2015년 1월 회사 설립 이후 9년 만에 달성한 첫 월간 흑자다.
이번 월 EBITDA 흑자는 전년 12월 대비 약 1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매출, 비용 등 손익 관련 지표가 고르게 개선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월 EBITDA 흑자는 컬리가 영업활동을 통해 돈을 벌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 실제 지난해 말 컬리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약 1400억원으로 3분기 말 1280억원보다 120억원가량 증가했다. 자체 벌어들인 현금으로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와 운영이 가능한 구조가 됐다는 얘기다.
컬리의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은 2022년 동기 대비 35.5% 감소했다. 2, 3분기 창원과 평택 2곳에 신규 물류센터 오픈과 기존 물류센터의 운영 종료로 인해 안정화 시점까지의 일시적인 추가 비용지출이 있었음에도 영업손실을 대폭 줄이는 데 성공한 것이다. 물류센터 투입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지난해 컬리의 재무구조는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개선되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컬리 관계자는 "작년 12월 총거래액이 2022년 동월 대비 5% 성장하면서, 매출성장과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12월 흑자 달성을 동력으로, 올해 더 큰 개선을 이루는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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