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신작 ‘여행자의 필요’ 베를린영화제 行

김예슬 2024. 1. 2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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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 신작 '여행자의 필요'가 베를린으로 향한다.

한편 이번 베를린영화제에서는 '여행자의 필요' 외에도 마동석이 주연한 '범죄도시4'(스페셜 갈라 부문), 장재현 감독의 오컬트 미스터리 '파묘'(포럼 부문), 김혜영 감독 데뷔작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제너레이션 K플러스 부문), 정유미 감독 애니메이션 '서클'(간편 경쟁 부문)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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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 신작 ‘여행자의 필요’ 스틸컷. (주)영화제작전원사, (주)콘텐츠판다

홍상수 감독 신작 ‘여행자의 필요’가 베를린으로 향한다.

22일(현지 시각) 베를린영화제 사무국이 공개한 장편 경쟁 부문 상영작 목록에 따르면, ‘여행자의 필요’는 다음 달 열리는 제74회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다.

홍 감독은 2020년 발표한 ‘도망친 여자’부터 5년 연속 베를린영화제에 이름 올리고 있다.

신작 ‘여행자의 필요’는 프랑스에서 왔다는 사람이 한국 여자 두 명에게 불어를 가르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이혜영, 권해효, 조윤희, 하성국 등이 출연한다. 이자벨 위페르는 앞서 홍 감독 전작 ‘다른나라에서’, ‘클레어의 카메라’로 호흡을 맞췄다.

이번 영화에서 홍 감독은 제작과 각본, 연출, 촬영, 편집, 음악을 맡았다. 그와 내연 관계인 배우 김민희는 제작 실장을 맡았다. 국내에는 올해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편 이번 베를린영화제에서는 ‘여행자의 필요’ 외에도 마동석이 주연한 ‘범죄도시4’(스페셜 갈라 부문), 장재현 감독의 오컬트 미스터리 ‘파묘’(포럼 부문), 김혜영 감독 데뷔작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제너레이션 K플러스 부문), 정유미 감독 애니메이션 ‘서클’(간편 경쟁 부문)도 만나볼 수 있다. 일제강점기 조선인들의 인터뷰를 담은 다큐멘터리 ‘되살아다는 목소리’(포럼 스페셜 부문)는 한국·일본 공동제작 작품으로 분류됐다.

제74회 베를린영화제는 다음들 15일부터 열흘 동안 열린다. 개막작은 배우 킬리언 머피가 주연한 아일랜드 영화 ‘스몰 싱스 라이크 디즈’(감독 팀 밀란츠)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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