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車' 최종 후보로 13대 경쟁

자동차기자協 '2024 올해의차' 최종1차심사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24 올해의 차 최종 심사 1차 평가를 한 결과 완성차·수입차 9개 브랜드에서 나온 신차 13대가 최종 심사 2차 평가에 올라갔다고 23일 밝혔다.

협회는 지난해 출시된 신차(부분변경 포함) 가운데 전·후반기 심사를 통과한 차량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최종 심사 1차 평가를 했다. 이렇게 추려낸 13대를 대상으로 다음 달 7일 경기 화성에 있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최종 평가를 한다. 브랜드별로 기아와 BMW, 도요타, 현대차가 각각 두 대씩이다. 랜드로버, 메르세데스-벤츠, 쉐보레, 제네시스, KG모빌리티가 각 한 대씩이다.

올해의 차 부문에는 ▲기아 EV9, 신형 카니발 ▲메르세데스-벤츠 EQS SUV ▲BMW 5시리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제네시스 GV80 쿠페 ▲KG 모빌리티 토레스 EVX ▲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 ▲현대차 아이오닉 5N, 신형 싼타페 등 10대가 최종 심사 1차 평가를 통과했다.

올해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부문에는 ▲기아 EV9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제네시스 GV80 쿠페 ▲현대차 신형 싼타페 등 4대가 최종 심사행을 확정했다. 올해의 유틸리티 부문에는 ▲기아 더 뉴 카니발 ▲토요타 알파드 등 2대가 최종 심사 1차 평가를 통과했다. 올해의 전기차(EV) 부문에는 ▲기아 EV9 ▲현대차 아이오닉 5N 등 2대가 최종 심사 2차 평가에서 맞붙는다.

올해의 디자인 부문에는 ▲기아 EV9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130 ▲BMW 5시리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제네시스 GV80 쿠페 ▲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 ▲현대차 아이오닉 5N, 신형 싼타페 등 8대가 결선에 올랐다. 올해의 퍼포먼스 부문에는 ▲기아 EV9 ▲BMW i5 ▲제네시스 GV80 쿠페 ▲현대차 아이오닉 5N 등 4대가 최종 심사 1차 평가를 통과했다.

자동차기자협회는 매년 국내에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전·후반기, 최종 심사 등 세 차례에 걸친 평가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차를 선정, 발표하고 있다. 올해의 차, 올해의 국산차(또는 수입차), 올해의 SUV, 올해의 유틸리티, 올해의 EV, 올해의 디자인, 올해의 퍼포먼스, 올해의 이노베이션 등 8개 부문으로 나눠 심사하며 협회 55개 회원사(언론사)에 1사 1투표권을 부여해 차량을 평가한다.

정치연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자동차 브랜드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기술 발전을 촉진하고 소비자에게 올바른 제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국내에 출시된 모든 신차를 대상으로 올해의 차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국가 공인 자동차 전문 종합연구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고속주회로, 조향성능로, 특수내구로, K-CITY 등에서 엄정하게 최종 실차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