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EP, 인도 3공장 설립…생산 능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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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EP가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른 인도에서 세번째 공장을 설립해 생산 능력을 확대한다.
인도 남부 첸나이, 스리시티에 이어 중부 지역인 마하라슈트라 주 푸네시에 연간 14,000톤의 생산 공장을 설립하여 인도 전역으로 공급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3공장 설립으로 HDC현대EP 인도 법인은 첸나이(33,800톤), 스리시티(19,600톤)과 함께 연간 67,400톤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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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HDC현대EP가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른 인도에서 세번째 공장을 설립해 생산 능력을 확대한다.
인도 남부 첸나이, 스리시티에 이어 중부 지역인 마하라슈트라 주 푸네시에 연간 14,000톤의 생산 공장을 설립하여 인도 전역으로 공급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HDC현대EP는 24년 내 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시운전을 거쳐 25년 초 본격적인 양산을 목표로, 추후 생산 능력을 추가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3공장 설립으로 HDC현대EP 인도 법인은 첸나이(33,800톤), 스리시티(19,600톤)과 함께 연간 67,400톤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인도의 22년 자동차 시장 판매량은 476만대로 중국(2,680만대)과 미국(1,370만대)에 이어 세계 3위이다. 그 중 승용차 시장은 380만대로 2017년 대비 18.5% 증가하였으며, 2030년에는 50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14억명의 인구 대비 자동차 보급률은 전체 가구의 8.5%로 낮아 앞으로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다.
특히 인도의 전기차 판매 규모는 전체 1.2%(4만8천대)에 불과했지만 매해 빠르게 성장 중이다. 이미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0%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전동화 전환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2030년에는 연간 1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HDC현대EP는 "인도는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시장으로, 주요 거점별 생산 능력을 확보하여 주력 제품인 복합PP 외에 복합 PE와 친환경 PA, 그리고 PPS 등 전기차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판매 비중을 확대하여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도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를 감안하여 푸네 공장의 생산 능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번에 설립하는 3공장이 위치한 푸네 시는 마하라슈트라 州 제2도시로 주도인 뭄바이와 인접하며 화학, 섬유, 자동차 등 산업이 발달한 곳이다. 인도 로컬 완성차 업체인 타타(3위)와 마힌드라(4위) 공장이 위치하고 있으며, 23년 현대자동차가 GM공장을 인수하여 진출했다. 또한 Man Indusries, Jindal Saw 社 등 주요 강관코팅업체가 인접하여 판매 시장을 확대하기에 적합한 지역으로 꼽힌다.
HDC현대EP는 "첸나이 공장은 견고한 수요를 바탕으로 향후 PPS 등 증가할 전기차 소재를 중점적으로 개발하는 한편, 스리시티 공장은 ELV 기반 소재 확보, 리사이클 등 친환경 사업을 추진한다. 푸네 공장은 복합PP 외에 복합PE 판매 비중을 확대하여 입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인도는 HDC현대EP가 입지를 꾸준히 강화해 온 시장이다. 2007년 판매 법인을 설립하고 첸나이 공장을 만들어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2020년 스리시티 2공장에 이어 24년 푸네 3공장까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HDC현대EP 정중규 대표는 "금번 인도 3공장 설립으로 회사의 성장 뿐 아니라 신속한 고객 대응을 위한 전초 기지를 확보하게 됨으로써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자사의 경영철학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인도 외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고객의 요구에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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