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테슬라·채권 투자로 배당 15% 지급"

정호진 2024. 1. 2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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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이 테슬라 주식(30%)과 국내 채권(70%)을 결합해 운용하는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를 상장한다고 23일 밝혔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일명 KODEX 테슬라 인컴 월배당 ETF는 연 15%(월 1.25%) 이상의 연배당 목표라는 국내 상장 월배당 ETF 중 가장 경쟁력 있는 분배 수준을 갖추면서도 채권 투자로 테슬라 하락에 대한 안정성까지 겸비한 ETF 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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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액티브ETF 상장
"월 배당 직브 목표 연 15% 이상…변동성 높아지면 추가 배당 지급"

[한국경제TV 정호진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테슬라 주식(30%)과 국내 채권(70%)을 결합해 운용하는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를 상장한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해당 ETF는 테슬라 주식을 지정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 즉 콜옵션을 매도하는 방식으로 발생하는 옵션 프리미엄과 국내 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로 매월 인컴 분배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월 배당 지급 목표는 연 15% 이상이며, 테슬라의 변동성이 높아지는 경우 추가적인 배당이 더해 지급된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 자산 100%를 테슬라 커버드콜 전략으로 운용하는 대표 ETF인 'TSLY'(YieldMax TSLA Option Income Strategy ETF)는 지난 해 60%가 넘는 분배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이처럼 높은 분배금을 지급할 수 있었던 이유는 테슬라 주가의 변동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옵션 프리미엄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진 나스닥100 지수 대비 약 3배 수준에 달한다.

한편 해당 ETF는 자산 70%를 국내 채권으로 운용하는 안정형 상품인 만큼 커버드콜 전략으로 운용되는 월배당 ETF 상품 중 유일하게 일반 연금계좌는 물론 DC/IRP와 같은 퇴직연금계좌에서 100%를 투자할 수 있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미국 중앙은행(Fed)이 시기의 문제일 뿐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하며 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 가격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일명 KODEX 테슬라 인컴 월배당 ETF는 연 15%(월 1.25%) 이상의 연배당 목표라는 국내 상장 월배당 ETF 중 가장 경쟁력 있는 분배 수준을 갖추면서도 채권 투자로 테슬라 하락에 대한 안정성까지 겸비한 ETF 상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억원을 투자한 투자자는 커버드콜 이익과 채권 이자 등으로 매월 125만원 수준의 월배당을 받는 동시에 연금계좌로 투자시 세제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퇴직연금을 한층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매월 마지막 영업일을 기준으로 해당 ETF를 보유 중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7영업일 이내에 분배금을 지급한다. 첫 분배금은 2월 27일까지 ETF를 매수하고 2월 29일 ETF를 보유한 투자자를 대상으로 3월초에 지급될 예정이다.
정호진기자 auv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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