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조정 피했다' 한국계 에드먼, 세인트루이스와 2년 계약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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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한국계 2세' 내야수 토미 에드먼이 연봉조정을 피해 원소속구단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3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가 에드먼과 2년 계약에 합의하면서 다가오는 시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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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한국계 2세' 내야수 토미 에드먼이 연봉조정을 피해 원소속구단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3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가 에드먼과 2년 계약에 합의하면서 다가오는 시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세인트루이스 구단도 에드먼과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다만 정확한 계약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사장은 "에드먼과 연봉 조정을 피해 2년 계약에 합의하게 된 점을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 탄탄한 기본기와 뛰어난 운동능력 등 다재다능한 에드먼은 우리 팀의 귀중한 자산"이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지난 시즌 420만 달러(약 56억원)를 받은 에드먼은 2024시즌 연봉으로 695만 달러(약 93억원)를 원했는데, 650만 달러(약 87억원)를 제시한 세인트루이스와 입장 차를 보였다. 결국 양 측의 줄다리기는 연봉 조정까지 이어지는 듯했지만, 에드먼과 세인트루이스는 1월을 넘기기 전에 합의점을 찾게 됐다.
한국인 이민자인 어머니 곽경아 씨와 미국인 아버지 존 에드먼 씨 사이에서 태어난 에드먼은 2016년 6라운드 전체 196순위로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한 뒤 2019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에드먼은 데뷔 첫 해부터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2019년 92경기 326타수 99안타 타율 0.304 11홈런 36타점 59득점 15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50으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고 2020년 55경기 204타수 51안타 타율 0.250 5홈런 26타점 29득점 2도루 OPS 0.685, 2021년 159경기 641타수 168안타 타율 0.262 11홈런 56타점 91득점 30도루 OPS 0.695로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은 에드먼은 2021년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2루수 부문을 수상했다.
에드먼은 2022년 153경기 577타수 153안타 타율 0.265 13홈런 57타점 95득점 32도루 OPS 0.724로 존재감을 나타낸 데 이어 지난해에는 137경기 479타수 119안타 타율 0.248 13홈런 47타점 69득점 27도루 OPS 0.706의 성적을 남겼다. 2023시즌을 포함한 에드먼의 빅리그 통산 성적은 596경기 2227타수 590안타 타율 0.265 53홈런 222타점 343득점 OPS 0.727.
에드먼은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함께 키스톤 콤비를 이루며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WBC 규정상 현재 국적이 아닌 부모의 국적을 선택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만큼 대한민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대회에 참가했다. 그만큼 대한민국 대표팀 소속으로 국제무대에 나서고 싶었던 에드먼의 의지가 강력했다. 다만 에드먼은 3경기 11타수 2안타 타율 0.181 2타점 1득점 OPS 0.431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한편 지속적인 손목 통증으로 2023시즌 종료 이후 수술을 받았던 에드먼은 한동안 회복에 집중했다. 최근 들어 다시 방망이를 잡기 시작한 에드먼은 일단 정규시즌 개막전에 맞춰 복귀하는 걸 목표로 잡았다. 다만 다음달부터 진행되는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 출전하는 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MLB.com에 따르면, 최근 에드먼은 "시즌을 준비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티배팅 이후 토스배팅, 타격 연습 이후 실전 감각을 끌어올려야 하고 손목을 사용함으로써 상태를 파악할 것"이라고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에드먼은 공격은 물론이고 수비에서도 반드시 세인트루이스에 필요한 선수 중 한 명이다. 특히 최근 세 시즌 동안 89개의 도루를 성공했는데, 이는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119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도루를 생산했다.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스탈링 마르테(뉴욕 메츠) 또한 2021~2023년 89개의 도루를 기록한 바 있다. 시즌 준비를 앞두고 큰 과제를 해결한 에드먼이 2024시즌에도 활약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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