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제마도 사우디 떠날까…위기의 친정팀이 복귀 추진

조효종 기자 2024. 1. 2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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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 알이티하드 X(구 트위터) 캡처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 알이티하드 X(구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올랭피크리옹이 카림 벤제마 영입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23일(한국시간) "리옹이 벤제마를 다시 데려가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벤제마는 지난해 여름 유럽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했다. 사우디 국부펀드(PIF)의 지원을 받는 알이티하드가 거액을 제안하면서 레알마드리드와 계약을 종료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반 년 먼저 사우디 무대로 이적하긴 했지만, 여름 이적시장 대이동의 상징적인 시작점은 벤제마의 이적이었다.


그런데 벤제마가 사우디 생활을 조기에 접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벤제마는 알이티하드 유니폼을 입고 리그 15경기 9골로 준수한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으나 팀 성적이 워낙 좋지 않아 큰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시즌 우승팀인 알이티하드는 벤제마를 비롯해 은골로 캉테, 파비뉴 등을 영입하고도 리그 7위에 처져있다. 허가 없이 휴가를 떠났다가 늦게 복귀해 벤제마와 구단의 관계도 원만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알에티파크에서 뛰던 조던 헨더슨이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아약스로 이적하며 약 6개월 만에 사우디를 떠나 다른 선수들의 유럽 복귀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아직 알이티하드가 받은 공식 제안은 없지만, 벤제마에 대한 유럽 구단들의 관심은 꾸준히 이어지는 중이다.


스트라이커를 찾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구단, 아스널, 첼시 등에 이어 리옹도 차기 행선지 후보로 떠올랐다. 리옹은 벤제마의 친정팀이다. 유소년 시절 입단해 2009년 레알로 떠나기 전까지 몸담았다.


벤제마가 있을 때만 해도 리그 연속 우승을 거머쥐던 리옹은 올 시즌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12월 중순 이후 3승 1패를 거둬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첫 14경기 1승에 그친 탓에 여전히 강등 위험에 처해있다. 18개 구단 중 16위에 올라있다.


사진= 알이티하드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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