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3년 차 살아있는 역사' 밀너, 긱스 넘어 PL 최다 출장 단독 2위로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미드필더 제임스 밀너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최다 출장 단독 2위가 됐다.
23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2023-2024 PL 21라운드를 치른 브라이턴이 울버햄턴원더러스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을 추가한 브라이턴은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골득실 차이로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이날 브라이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밀너는 개인 통산 633번째 PL 경기에 출전했다. PL 출범 이후 두 번째로 많은 경기에 나선 선수다. 울버햄턴전을 통해 경기 수 동률이었던 맨유 레전드 라이언 긱스를 넘어 단독 2위가 됐다.
1986년생인 밀너는 만 16세였던 2002년 11월 고향팀 리즈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PL에 첫발을 내디뎠다. 웨스트햄유나이티드와 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당시 기준으로 PL 최연소 데뷔 2위였다.
화려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특유의 성실함과 다재다능함을 바탕으로 여러 팀의 러브콜을 받으며 꾸준히 PL 무대를 누볐다. 리즈에서 48경기를 소화한 뒤 뉴캐슬유나이티드로 이적해 94경기에 출전했다. 이후 애스턴빌라와 맨체스터시티에서 각각 100경기, 147경기를 뛰었다.
가장 오래 몸담은 팀은 리버풀이었다. 2015년 자유계약(FA)으로 이적해 리버풀 선수로 230경기에 나섰다. 30대 후반 베테랑이 됐지만 여전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작년 여름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된 뒤 브라이턴으로 이적해 올 시즌 리그 14경기에 출전했다.
새 역사까지도 얼마 남지 않았다. 역대 PL 최다 출장 1위는 밀너와 빌라에서 같이 뛰기도 했던 잉글랜드 미드필더 가레스 배리다. 배리는 통산 653경기를 기록하고 은퇴했다. 현재 추세대로면 밀너가 다음 시즌 배리의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 밀너와 브라이턴의 계약 기간은 올해 6월까지지만, 1년 연장 옵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밀너가 최다 출장 1위에 등극할 경우, 당분간 기록이 깨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20위 이내에 현역 선수가 없다. 현역 선수 중 밀너 다음으로 많이 뛴 선수는 애슐리 영인데, 437경기로 밀너와 약 200경기 차이다. 게다가 영은 밀너보다 한 살 많다.
사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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