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기업, 인재·기술확보·투자 적극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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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새해에도 기업인들이 지속가능한 미래 준비를 위한 인재와 기술 확보, 투자에 적극 나서달라".
이명박 전 대통령은 23일 대한민국 수출을 이끄는 기업인들에게 이같이 강조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3년 연속 무역 1조 달러(약 1340조원)를 달성하고 세계 8위 수출 강국 위상을 지켜낸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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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 특별연설…기업인 격려
구자열 회장 "수출 우상향 모멘텀 필요"
"2024년 새해에도 기업인들이 지속가능한 미래 준비를 위한 인재와 기술 확보, 투자에 적극 나서달라".
이명박 전 대통령은 23일 대한민국 수출을 이끄는 기업인들에게 이같이 강조했다. 이 전 대통령은 한국무역협회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진행한 '제176회 KITA CEO 조찬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조찬회에는 이 전 대통령, 구자열 무협 회장, 무협 회장단 무역협회 회장단·이사상사 및 무역업계 대표 360명이 참석했다.
이 전 대통령은 특별 연사로 초청돼 기조연설을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3년 연속 무역 1조 달러(약 1340조원)를 달성하고 세계 8위 수출 강국 위상을 지켜낸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복합 경제 위기와 수요 침체 장기화 등 어려운 외부 환경 속에서도 기업인들은 값진 성과를 일궈냈다. 또 기업인, 서울시장, 대통령으로서 한국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경험담을 공유했다.
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달 수출 총액과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 무역 수지가 동시에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최근 한국 수출은 호조세를 보인다"며 "올해도 선진국 성장세 둔화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될 전망인 만큼 수출 우상향 모멘텀을 지속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정만기 무협 부회장은 주제 강연을 통해 대중(對中) 수출이 2018년 1621억달러(약 217조원)에서 지난해 1248억달러(약 167조원)로 감소한 반면 대미 수출 시장 점유율이 2018년 12%에서 지난해 18.3%로 확대됐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반도체·이차전지 등 한국 핵심 산업 대미 투자는 확대되는 반면 대중 투자는 축소되고 있고, 일부 기업은 중국 내 산업 기반을 동남아시아 등으로 이전했다"며 "기업들은 정치적 선택과 관계없이 경쟁력을 높여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특히 노동 유연성 제고, 규제 개혁, 출산율 제고, 연구개발(R&D) 투자, 전략적 산업 통상 협력 체제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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