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징역 살았으면”…김재중, 20년째 쫓아다니는 사생택시 저격

이세빈 2024. 1. 23.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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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사진=인코드 제공

가수 김재중이 ‘사생택시’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김재중은 지난 22일 자신의 SNS에 “구간마다 기다리는 사생택시들. 손님이 쫓아가달라고 해서 가야 한다는 드라이버들. 차 안에서 무전으로 작전 수행하듯 한 사람의 소중한 시간과 감정을 짓밟는 괴롭힘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당신들. 정말 프로다운 프로세스는 여전하더라”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이어 “시대가 바뀌었다. 어제 차량 6대 전부 블랙박스 영상 포함 촬영해 앞으로도 더 수집할 예정이다. 사생활과 인간의 고통을 수집하는 당신들은 큰 처벌을 받길 바란다”며 “‘결혼하면 식장에도 꼭 찾아가겠다’는 무서운 한마디를 아직도 잘 기억한다. 잘 지켜서 꼭 징역 살았으면 좋겠다”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20년. 딱 여기까지만 하자. 밥을 먹다가도, 길을 걷다가도 뒤를 돌아보는 습관이 오랜만에 생겼다”며 “당신들 돈벌이에 도망 다니는 도로 위의 시간. 이제 놓아줄 때도 되지 않았나”라고 호소했다.

사진=김재중 인스타그램 캡처

그런가 하면 김재중은 사생택시 명함을 공개하며 “법 앞에선 고객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끝나겠지. 이래서 사생택시를 타는 사람보다 사생택시 운영사가 더 악질이라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김재중이 사생택시 기사에게 “집은 오지 마라. 오늘 뒤풀이도 없다”고 하자 사생택시 기사가 “우리 팬들이”라고 손님 핑계를 대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김재중은 데뷔 후 수십 년간 사생에게 사생활 침해를 당해 고통을 호소해온 연예인 중 한 명이다. 사생은 연예인의 사생활을 비롯한 모든 일정을 쫓아다니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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