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MS 누르고 시총 1위 복귀…'비전 프로' 사전주문 영향

최서인 2024. 1. 23.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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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9월 28일 중국 베이징의 한 애플 매장. AP=연합뉴스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애플은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2.33달러(1.22%) 상승한 193.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MS는 2.16달러(0.54%) 하락해 396.51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에 애플 시총은 2조 9980억달러로 MS 시총(2조 9470억달러)을 눌렀다.

애플 주가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오는 2월 2일 본격 출시를 앞두고 지난 19일부터 사전 주문을 받고 있는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의 주문량이 많다는 소식이 전해진 결과다.

애플 분석 전문가인 대만의 궈밍치 TF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지난 주말 비전 프로를 16~18만대 팔았다고 추정했다.

앞서 MS는 지난 12일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앞세워 애플을 누르고 전 세계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MS가 시총에서 애플을 제친 건 2021년 11월 이후 2년 2개월 만이었다.

최서인 기자 choi.seo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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