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원뱅킹, MAU 800만 돌파…연내 ‘뉴원뱅킹’ 출시 900만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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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애플리케이션인 '우리원(WON)뱅킹'의 월간활성이용자(MAU) 수가 800만명을 돌파했다.
우리은행은 KB국민·신한은행 등 선두그룹 추격을 위해 연내 슈퍼앱인 '뉴(New) 원뱅킹' 출시를 서두른단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올해 하반기 중 슈퍼앱인 '뉴원뱅킹' 출시로 연내 MAU 900만명 달성을 추진한단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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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론칭이후 역대 최대 수준
우리은행 애플리케이션인 '우리원(WON)뱅킹'의 월간활성이용자(MAU) 수가 800만명을 돌파했다. 우리은행은 KB국민·신한은행 등 선두그룹 추격을 위해 연내 슈퍼앱인 '뉴(New) 원뱅킹' 출시를 서두른단 계획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우리원뱅킹의 지난해 말 기준 MAU는 817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말(731만명) 대비 11.8%(86만명) 증가한 것으로, 앱 론칭 이후 역대 최다 수준이다.
우리은행은 우리원뱅킹 MAU 증대를 위해 지난해 전 채널 통합마케팅을 위한 개인마케팅 조직개편,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고객 데이터 플랫폼(CDP) 구축 등을 진행해 왔다. 특히 CDP 구축으로 고객의 앱상 이력을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도출한 데이터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우리원뱅킹 내 특화 서비스·상품도 신설됐다. 지난해 5월부터는 미국 증시 시황 등 8개 지표를 분석해 제공하는 '타임머신 그래프', 일간 투자전략을 제공하는 '9시 브리핑 서비스', 비대면 PB 상담 서비스 등을 론칭했고, 우리 퍼스트정기적금, 우리 청년도약대출, N일적금, 갈아타기 직장인 대출, 사장님 생활비 대출 등 비대면 전용 여·수신 상품을 내놨다.
다만 이런 우리은행의 MAU는 업계 선두권인 KB국민은행, 신한은행엔 크게 미달하는 수준이다. KB국민은행의 MAU는 1162만명(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인터넷전문은행을 제외한 시중은행 중 1위에 올랐고, 신한은행 역시 1015만명(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우리은행을 큰 폭으로 앞질렀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올해 하반기 중 슈퍼앱인 '뉴원뱅킹' 출시로 연내 MAU 900만명 달성을 추진한단 계획이다. 슈퍼앱은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하나의 앱에서 은행·보험·카드 등 다양한 계열사의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는 것을 일컫는다. KB국민은행은 기존 'KB스타뱅킹'을 고도화하는 방식으로, 신한은행은 '신한 슈퍼 쏠(SOL)'이란 별도의 앱으로 이 전략을 추진 중이다.
우리은행은 슈퍼앱을 통해 기존 은행 거래뿐 아니라 모빌리티, 여행, 부동산, 통신, 프롭테크(기술을 결합한 부동산) 등 업종과의 제휴를 통한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와 발맞춰 제휴마케팅 및 전략상품 출시에 나서기로 했다. 야놀자 등 타사와의 제휴를 통해 청년층 고객의 앱 이용을 유도하는 한편, 창립 125주년 특판 적금 상품 등으로 소비자를 모은단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새로운 기술이 계속 출시되는 만큼 이들을 접목해 우리 원뱅킹을 모든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면서 "고객과 함께 성장하며 미래금융을 선도할 수 있는 은행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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