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차기가 또 해냈다…'라우타로 극장 결승골' 인테르, 3년 연속 수페르코파 정상 등극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이탈리아 슈퍼컵)의 강자' 시모네 인차기 감독이 이끄는 인테르밀란이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2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알아왈 파크에서 2023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결승전을 치른 인테르가 나폴리를 1-0으로 격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인테르는 후반 상대 공격수 조반니 시메오네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다. 슈팅 22회를 시도하며 나폴리를 몰아붙인 끝에 후반 추가시간 1분 극적인 결승골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알렉시스 산체스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뛰어 들어가는 뱅자맹 파바르에게 패스를 전달했다. 파바르가 중앙으로 컷백 패스를 보냈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슈팅으로 연결해 마무리했다.
3년 연속 수페르코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인테르는 통산 우승 횟수를 8회로 늘리면서 최다 우승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지역 라이벌 AC밀란(7회)을 제쳤다. 한 번 더 우승하면 최다 우승 팀인 유벤투스(9회)를 따라잡는다.
최근 연속 우승을 차지한 데는 인차기 감독의 공이 크다. 인차기 감독은 수페르코파 우승에 일가견이 있다. 수페르코파 경기에 나서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라치오를 이끌던 시절 유벤투스를 꺾고 두 차례 정상에 등극했다. 2021년 여름 인테르에 부임한 뒤로는 세 시즌 연속 트로피를 가져오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이탈리아 세리에A,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 FA컵) 우승팀뿐 아니라 준우승팀들까지 대회에 참가해 준결승부터 진행됐는데, 바뀐 방식도 인차기 감독의 강세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인테르는 준결승에서 라치오를 3-0으로 완파한 데 이어 결승에서 지난 시즌 세리에A 챔피언 나폴리를 꺾었다.
개인 통산 5번째 우승을 거머쥔 인차기 감독은 수페르코파 최다 우승 단독 1위로도 올라섰다. 스포츠 통계 업체 'OPTA'에 따르면 4회로 동률이었던 이탈리아 레전드 지도자 마르첼로 리피, 파비오 카펠로 감독을 넘어섰다.
사진= 인테르밀란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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