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처럼 추운 날, 체온 높여주는 ‘이 음식’

전종보 기자 2024. 1. 2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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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졌다.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신진대사 효율과 몸속 효소 기능이 저하돼, 세균 침입에 취약해질 수 있다.

생강, 혈액순환에 도움체온이 잘 유지되려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야 한다.

겨울철 체온 관리 외에 감기 환자의 코·목 염증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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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은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대포적 식품이다. /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졌다. 오늘처럼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을 때는 체온 관리에 더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신진대사 효율과 몸속 효소 기능이 저하돼, 세균 침입에 취약해질 수 있다. 이는 여러 질환의 원인이 된다. 체온 관리에 좋은 식품들을 소개한다.

생강, 혈액순환에 도움
체온이 잘 유지되려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야 한다. 생강은 혈액순환에 좋은 대표적 식품으로,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과 쇼가올은 혈액순환과 소염·항균작용을 돕는다. 겨울철 체온 관리 외에 감기 환자의 코·목 염증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동의보감에서는 생강을 ‘성질이 따뜻해 양기를 잘 돌게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생강은 몸속 대사를 촉진하는 꿀에 절여 먹거나, 홍차를 마실 때 조금 넣어 차로 끓여 마실 수 있다.

계피, 살균 효과 있어
계피 또한 혈류량을 늘리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계피의 주성분인 ‘신남알데하이드’는 살균·항암효과도 갖고 있다. 특히 소화 장애나 변비, 수족냉증을 앓는 사람에게 추천된다. 계피는 보통 음식 재료로 사용하거나 생강과 함께 차로 끓여 마신다. 특유의 쓴맛이 느껴진다면 꿀을 조금 넣어서 마시는 방법도 있다.

단호박, 샐러드보다는 죽·찜으로
따뜻한 호박죽도 추운 날 먹기 좋은 음식이다. 단호박에 들어있는 ‘베타카로틴’은 항산화 성분으로, 체내 산소 공급과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도록 돕는다. 활성산소를 제거하기 때문에 피로 해소에도 좋다. 단호박은 죽, 찜 등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몸을 따뜻하게 하려면 차가운 샐러드보다는 죽을 끓여 먹거나 쪄먹는 것을 권한다.

부추, 에너지 대사 도와
부추에는 에너지 대사를 도와 체온을 높이는 ‘유화 아릴’ 성분이 들어있다. 철분 또한 풍부해 혈액 생성·순환에 도움이 되고, 살균 작용을 통해 가래, 콧물 등과 같은 감기 증상을 완화하기도 한다. 평소 배가 자주 아프거나 손발이 차다면 부추를 즙으로 먹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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