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3억씩 받고 싶습니다' 맨유, 사우디 리그에 안토니·산초 데려가라고 제안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사우디아라비아 측에 공격수 안토니, 제이든 산초 매각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22일(한국시간) "맨유는 안토니와 산초를 내보내고 1억 파운드(약 1,706억 원)를 버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최근 측면 공격수 영입에 큰돈을 썼지만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 대표적인 실패작이 산초와 안토니다. 2021년 여름 산초, 1년 뒤 안토니를 영입하는데 무려 1억 5,500만 파운드(약 2,644억 원)를 쏟아부었는데 지금껏 산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58경기 9골 6도움, 안토니는 42경기 4골 2도움을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
두 선수의 이번 시즌 활약상은 특히 더 처참하다. 산초는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과 갈등을 겪으면서 시즌 초부터 1군에서 배제됐고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친정팀 보루시아도르트문트로 임대 이적했다. 안토니는 리그 17경기에 출전해 공격포인트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는 중이다.
결국 맨유는 두 선수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영입에 적지 않은 이적료를 투자한 만큼 최대한 회수하고자 한다.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이적료로 각각 5,000만 파운드(약 853억 원)씩은 챙기길 원하고 있다.
유럽 무대에선 요구 이적료를 받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작년 선수 영입에 엄청난 돈을 쏟아부은 사우디 프로 리그 측의 관심을 기대하며 먼저 제안을 보냈다. 존 머터프 맨유 디렉터가 지난달 클럽 월드컵 일정에 맞춰 개최지인 사우디에 방문해 현지 축구 관계자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우디에서도 기세가 꺾인 두 선수 이적료로 거금을 지불하기로 할지는 미지수다. 작년 여름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이끄는 알에티파크에서 산초 임대 영입에 관심을 보인 바 있으나 5,000만 파운드에 달하는 완전 이적 옵션 조항을 포함하는 것을 꺼린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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