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5도' 출근길, 칼바람 불어 더 춥다…제주도엔 대설특보
화요일인 23일도 전국에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아침 기온은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 일부 경상권에서 -10도 이하로 떨어져 매우 춥겠다. 그밖의 지역도 -5도 이하로 떨어지겠다. 특히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 경북 북부 내륙은 아침 기온이 -15도 이하로 떨어지겠다.
낮 기온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이하로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지방은 낮 기온도 -5도 이하로 떨어지겠다.
오전 5시 현재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일부 지역에 시간당 1~4㎝의 눈이 오고 있다. 이 지역은 서해상에서 유입되는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다음날까지 추가적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9시 이후 늦은 밤부터는 경기 남부 서해안과 충북 중·남부에 눈이 예보됐다. 밤사이 경남 서부 내륙에도 눈이 조금 내리는 곳이 있겠다.
눈이 내리는 곳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쌓인 눈으로 인해 도로가 매우 미끄러우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또 많은 눈과 강한 바람으로 항공과 해상 운행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므로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전국서 수도계량기 동파…제주 등 항공기 결항
전날부터 강추위가 이어진 가운데 전국에서는 수도계량기·수도관 동파가 잇따랐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전국에서 수도시설 동파 58건이 접수됐다. 서울 26건, 인천 21건, 경기 8건, 전북 2건, 강원 1건 등이다.
전날부터 강풍과 대설로 항공기 34편이 결항했다. 출발지 기준으로 제주 21편, 김포 5편, 여수 3편, 원주 2편, 광주 1편, 군산 1편, 김해 1편 등이다. 여객선도 35개 항로 46척이 통제됐다.
소방에는 전날부터 빙판길 낙상 신고 20건이 접수됐다.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최서인 기자 choi.seo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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