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트렌드&] 졸업생 취업률 5년 연속 1위…‘취업사관학교’로 자리매김
경동대학교 ‘2023년 대학 졸업생 취업률’ 80.1% 기록
지난해 12월 28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023년 대학 졸업생 취업률’을 공시했다. 경기도 양주(메트로폴캠퍼스), 강원도 원주(메디컬캠퍼스) 등에 캠퍼스를 둔 경동대학교는 80.1%로 직전 해의 78.6%보다 1.5%p 상승한 성적표를 받았다. 경동대 관계자는 “이는 일반대학 전국 평균 66.3%보다 무려 13.8%p나 높은 것으로, ‘취업사관학교’라는 닉네임에 걸맞는 취업 명문임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디지털 기반 융·복합 미래형 교육
다채로운 직무실습 프로그램 운영
대학혁신지원사업 우수사례 선정
경동대가 이룬 실적은 졸업생 1500명 이상 중·대형 대학 중 취업률 5년 연속 1위로 요약할 수 있다. 지난 2019년 말 정보공시부터 2023년 말 정보공시까지 5년 동안 전국 최상위 수준의 졸업생 취업률을 유지해온 것이다. 졸업생 100명 미만 소규모 대학과 종교 등 특수대학을 포함한 200여 개 4년제 대학 전체에서도 굴지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2019년 말 취업률 82.1%는 당시 전국 205개 4년제 대학 전체에서 1위였다.
온라인 직무체험 ‘사이버 가상기업’ 운영
경동대는 디지털전환 기반 융·복합 미래형 교육체계로 인해 학생이 다니고 싶어하는, 교육 중심의 취업률 전국 최상위권 취업사관학교다. 경동대 취업사관교육센터는 대학 내 취업생태계 허브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한다. 교수학습센터·학생상담센터·교육혁신품질센터 등과 월례협의를 통해 프로그램 내용과 일정 중복을 피하고, 학생들에게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매주 수요일 오후를 ‘Happy Campus Hour’로 정해 다른 교과 편성을 금지함으로써 학생들의 취업지원 프로그램 참여를 유도한다. 학기 종료 후에는 성과와 만족도를 바탕으로 운영 방식을 꾸준히 개선한다.
사이버 가상기업 ‘KDU Corp.(주)’ 운영도 눈길을 끈다. 업무환경이 빠르게 가상화·온라인화됨에 따라 실무지식 교육비가 증가하고, 잦은 이직에 따라 경력직 선호 추세가 나타나 대학의 진로 및 취업 지원에 새로운 과제가 되고 있다. 경동대는 이런 변화에 대응해 자체 교육플랫폼인 가상기업을 설립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직무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는 대학혁신지원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KDU Corp.’는 교내 개설 학과와 전공을 기반으로 인프라사업부·ICT사업부 등 5개 사업부와 인사·총무·재무 등 지원조직을 갖췄다. 홈페이지에서는 기업에서 사용하는 업무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 예를 들어 ▶입사지원 프로세스 체험 ▶현업 공통실무 체험 ▶프로젝트 체험 등이 있다. ‘현업 공통실무 체험’에서는 회사원 누구나 알아야 하고 널리 활용되는 그룹웨어와 회계·ERP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기안 등 전자결재 프로세스 체험, 업무메일 송수신, 재고·생산·회계·영업·구매 등 실무 전반에 대한 이해와 역량을 학습한다.
실무문제 해결 ‘취업사관학교 3.0’ 추진
경동대는 취업사관학교로서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해 2022년부터 ‘산업사회 현장사례 및 경험기반 전공교육혁신과, 학생·교수·산업계가 함께 만드는 학생진로로드맵 설계’로 학생별 목표진로 분야 직무능력을 레벨업(Level-Up)하는 실무문제 해결 중심의 취업사관학교 3.0 특성화를 추진해 오고 있다. ‘취업사관학교 3.0’의 핵심은 취업준비단계와 취업실천단계별로 중점 과제를 선정하고 집중 추진해 학생들의 취업력 강화를 도모하되, 이런 단계가 상호 유기적으로 연동되도록 관리해 취업준비가 실천 과정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또 실천단계에서의 점검과 평가가 다시 준비 단계로 피드백되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다.
김금찬 취업복지처장은 “우리 대학은 교육 수요자를 대학생이 아니라 산업계와 사회로 본다. 따라서 공급자인 대학은 수요자가 요구하는 내용과 체계에 맞춘 교육과정을 수립·운영해야 하고, 이를 교육 소비자인 학생들이 효율적으로 체득·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는 말로 ‘취업사관학교 3.0’을 설명했다. 대학이나 교수가 가르치고 싶은 것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가르쳐야 하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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