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트렌드&] 글로벌 인플루언서 3100여 팀 참여…서울의 매력 전 세계에 알렸다
SBA ‘2023 서울콘’ 성료
‘서울의 새해맞이’ 전 세계 확산
K-콘텐트 등 해외 진출 초석 마련
“세계 미디어·콘텐트 성지로 육성”
2024년의 시작을 알리는 서울의 ‘새해 카운트다운’이 한국을 찾은 3100여 팀의 글로벌 인플루언서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서울경제진흥원(SBA)은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3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3 서울콘(SEOULCon)’에 총 10만여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서울콘은 세계 최초·최대 인플루언서 박람회로, 행사 기간 세계 58개국 총 3100여 팀의 인플루언서가 서울을 다녀갔다.
2023 서울콘은 개최 기간 ▶공연·엔터테인먼트(서울콘X월드케이팝페스티벌&카운트다운, K-POP랜덤플레이댄스 등) ▶페스티벌(2023 T1Con, 서울콘APAN 스타 어워즈 등) ▶콘퍼런스(2023 세계 한류 컨퍼런스, 서울테크밋업 등) ▶콘텐트·패션·뷰티(K-뷰티 BOOST, 2023서울콘:오리지널 서울(스트릿패션전시) 등) 4가지 분야에서 총 28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DDP에서 열린 ‘2023 서울콘x월드케이팝 페스티벌’에서는 글로벌 인플루언서와 시민, 각국 K팝 팬들 총 4000여 명이 함께 ‘3, 2, 1’을 외치며 새해를 맞이했다. 보신각에서 글로벌 인플루언서 6명이 함께 한 제야의 종 타종 모습을 비롯한 ‘서울의 새해맞이’는 인플루언서들의 개인 채널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되기도 했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서울콘이 세계 최초로 ‘사람’ 중심으로 기획된, 인플루언서와 구독자들이 함께 보고 만들고 즐기는 박람회라고 밝혔다. 또한 각종 K-콘텐트, 뷰티, 패션 등 서울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 내는 신호탄이 된 것은 물론 다양한 산업의 해외 진출 초석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그동안 크리에이터 집단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행사 예산을 대폭 절감하는 성과를 확인했다. 서울경제진흥원 관계자는 “이 정도 규모의 인플루언서를 초청하는 데 필요한 예산이 약 430억원(인비트인플루언서데이터 베이스 기준)인데 지난 7년간 ‘크리에이터 포스(1인 미디어)’ 운영으로 축적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극히 일부 인플루언서에게 항공·숙박비만 지급,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며 대부분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이번 서울콘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창조산업’과 1인 미디어 산업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특히 창조산업의 중심인 ‘콘텐트’를 생산하는 1인 미디어(인플루언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콘을 앞으로 세계 최대의 산업 박람회로 성장시켜 서울 팬덤을 확장하고 세계 미디어·콘텐트의 성지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지원 중앙일보M&P 기자 park.jiwon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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