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재허가 걸린 IPTV 3사, 중소 채널 상생안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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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인터넷TV(IPTV) 3사가 콘텐츠 사용료 산정 기준과 중소 채널과의 상생 방안을 마련해 정부에 제출했다.
IPTV 3사는 입점 채널을 상대로 지급하는 콘텐츠 사용료와 관련해 중소 사업자 몫을 미리 떼어 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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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인터넷TV(IPTV) 3사가 콘텐츠 사용료 산정 기준과 중소 채널과의 상생 방안을 마련해 정부에 제출했다. 사업 재허가 조건을 갖추기 위해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IPTV 3사로부터 재허가 조건 방안을 제출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9월 3사에 조건부 사업 재허가를 내주며 관련 방안을 마련해 제출하라고 한 데 따른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구체적으로 시청률·시청점유율 등 채널 기여도, 가입자 수·매출액 등 방송사업 지표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콘텐츠 사용료 산정기준 및 절차, 중소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와의 구체적인 상생 방안을 요구했다.
이에 IPTV 3사는 콘텐츠 제공 사업자의 의견 수렴과 PP협회 간담회를 거쳐 이를 마련하고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IPTV 3사는 입점 채널을 상대로 지급하는 콘텐츠 사용료와 관련해 중소 사업자 몫을 미리 떼어 놓기로 했다. 기존에는 대형 사업자 위주로 협상이 이뤄진 다음 중소 사업자와 협상이 진행하는 식이었다. 중소 사업자가 불리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에 전체 배분 대상 금액 중 보호 대상 중소 콘텐츠 사업자에게 배분되는 몫을 일정 수준 보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아울러 정부는 중소 콘텐츠사업자가 속한 업권의 시청 점유율 데이터 등을 제공해 평가 및 산정 결과의 투명성을 높이고 콘텐츠사업자의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3사가 건의한 정책 개선 사항과 콘텐츠 제공사의 의견이 반영되지 못한 부분은 이해 관계자 및 관계 부처와 지속 협의해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송수 기자 songst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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