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사망 시 중동 확전"…'레드라인'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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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군 사망자가 나올 경우 더 큰 지역 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1일(현지시간) 전문가 등을 인용해 중동의 미군 부대에 대한 공격이 늘어날수록 미군의 사망 위험은 커진다며, 이는 확전 국면으로 가는 '레드라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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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군 사망자가 나올 경우 더 큰 지역 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1일(현지시간) 전문가 등을 인용해 중동의 미군 부대에 대한 공격이 늘어날수록 미군의 사망 위험은 커진다며, 이는 확전 국면으로 가는 '레드라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라크·시리아 등지의 미군을 향한 친이란 단체들의 공격은 지난 18일 기준 140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된다. 이는 지난해 10월7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시작된 뒤 비교적 저강도로 주기적으로 일어나 온 공격이다.
이로 인한 미군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미 국방부는 이 공격들로 약 70명이 부상했으며, 소수를 제외한 대부분이 단기간 안에 업무에 복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친이란 이라크 현지 무장세력 이슬라믹 레지스턴스의 이라크 서부 알아사드 공군 기지 공격에서도 사망한 미군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미국 백악관은 미군 사망자 발생이 시간 문제라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NYT는 "백악관 상황실에 공습에 대한 보고가 도착할 때마다 당국자들은 이것이 더 단호한 보복을 요구하고 더 광범위한 지역전으로 이어질 사안인지 궁금해한다"고 전했다.
일단 미국은 대응 수위를 조절하며 뇌관의 폭발을 경계하는 한편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으로 인한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브렛 맥거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동·북아프리카 조정관은 인질 석방 협상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이집트·카타르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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