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법무장관에 박성재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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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박성재(61‧사법연수원 17기) 전 서울고검장이 지명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박 전 고검장을 지명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면서 "후임 법무부 장관 인선을 놓고 그동안 많은 논의와 검토가 이뤄졌으며 윤 대통령은 법무부를 안정적으로 이끌 인물로 박 전 고검장을 최종 낙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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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박성재(61‧사법연수원 17기) 전 서울고검장이 지명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이르면 23일 이 같은 인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박 전 고검장을 지명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면서 “후임 법무부 장관 인선을 놓고 그동안 많은 논의와 검토가 이뤄졌으며 윤 대통령은 법무부를 안정적으로 이끌 인물로 박 전 고검장을 최종 낙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여권 내부에서는 윤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갈등을 빚고 있으나 박 고검장 지명으로 ‘국정 다잡기’에 다시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박 전 고검장은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거친 뒤에 법무부 장관으로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법무부는 당분간 심우정 차관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21일 한동훈 당시 장관이 사표를 제출한 이후 공석이었다.
이노공 전 차관이 사직한 지난 18일부터는 심 차관이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경북 청도 출신인 박 전 고검장은 대구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2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1년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부장, 법무부 감찰담당관 등 요직을 거쳐 서울중앙지검장과 서울고검장을 지냈다.
박 전 고검장은 2017년 7월 연수원 후배인 문무일(63‧18기) 당시 부산고검장이 문재인정부 첫 검찰총장으로 내정되자 사직했다.
박 전 고검장은 “검찰이 개혁 대상이 된 가장 중요한 원인은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한 것이라 생각한다”는 퇴임사를 남겼다.
박 전 고검장은 검찰 ‘특수통’으로 다수 기업 비리 사건을 수사했다.
박 전 고검장은 2006년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부장 시절,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에버랜드 전환사채(CB) 편법 증여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또 해태그룹 비자금 사건을 수사해 박건배 전 해태그룹 회장을 기소했다.
2015년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당시에는 경남기업과 포스코그룹 비리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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